거제도의 남쪽에 우리가 가볼만한 곳으로는 어떤곳이 좋을까? 거제도의 최고봉은 섬의 남단에 가라산, 천장산, 동쪽에는 옥녀봉, 북쪽에는 대봉산 등이 있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항 지세포, 장승포, 옥포, 율포, 죽림포 등의 수많은 작은 만과 양지암각, 수제봉, 색암말 등의 돌출주가 많다. 북쪽과 동쪽 해안은 험준한 해식애로 되어 있고 남쪽과 서쪽 해안은 비교적 낮은 저지를 이룬다.
거제도 남부 일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특히 섬의 동남부 와룡반도와 운곶반도 사이의 도장포만 일대에 자리잡은 해금강은 천태만상의 기암과 해식애로 이루어져 있어서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이밖에도 해당화로 유명한 명사백사장, 국사봉장관대, 동백터널, 지심도, 옥포대승첩기념탑, 지성관 등 관광명소사 있다.
#학동몽돌해수욕장
흑진주 같은 검은 돌들이 해변을 가득 자리잡고 있다. 검은돌이 바닷물에 구르는 몽돌의 소리가 아름답게 보이고 또한 소리 아름답게 들리는 곳이다. 파도가 밀려들어올때 자글자글 몽돌 구르는 소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예쁜 소리를 들으며 햇볕에 달궈진 몽돌을 밟으면서 맨발로 걸어보고 뜨끈 뜨끈한 몽돌위에 누워서 등을 구워보는 것도 몽돌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백숲과 팔색조의 서식지가 이곳에 있다. 동백꽃이 피는 무렵이면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빨간 동백꽃, 검은 몽돌이 어울리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학동몽돌해수욕장
천연 동백숲속에 선인장, 코코스 야자수, 가자니아, 선샤인, 유칼리, 병솔, 잎새란, 용설란 등의 3000여종의 아열대 식물들이 즐비하여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는 곳으로 아름답고 경이로워 한국의 파라다이스라고 이야기 하는 곳이다. 건물은 지중해 양식을 지어졌으며 빨간 기와지붕이 눈에 들어오고 아치 정문을 통과하면 야자수가 늘어선 언덕이 나타난다. 비너스 가든은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축소해 놓은 듯하며 대밭길 뒤의 전망대에는 나싸가 좋으면 해금강을 비롯해 대마도까지 바라 볼 수 있다. 한국전통놀이조각공원이 있고 편백방풍림사이의 천국의 계단길도 계단사이의 꽃들을 보면서 걷도록 되어있다. 꽃향기 그득한 이곳이 파라다이스다.
#바람의 언덕
야트막한 산자락에 파묻혀 있는 듯한 도장포마을 끝에 있는 해안 절벽 지대로 바다를 향해 있는 동그스름한 언덕이 바닷바람에 의해 키 작은 풀만 자라고 있다. 아담한 언덕의 바람이 있는 곳이어서 바람의 언덕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민둥산이라고도 부른다. 잔풀이 하늘거리고 언덕위에는 쉬어가는 곳도 마련되어 있으며 염소가 한가하게 풀을 뜯는다.
#신선대
바람의 언덕 입구에 신선대가 있다. 도장포마을 건너편을 바라다보면 불그스름한 바위가 켜켜이 쌓여있는 모습이 독특하다. 이곳이 신선대이다. 신선대는 바다끝에 매달리 모양이 마치 바람의 언덕과 비슷하게 보인다. 가슴속에 바위와 같이 켜켜이 쌓인 스트레스가 뭉쳐있다면 바람이 부는날 이곳에 올라서면 온몸을 흝고 지나가는 바닷바람의 상쾌함이 뭉쳐진 스트레스를 몽땅 다 가져가버릴것 같은 가슴의 시원함이 생긴다. #홍포전망대
바람의 언덕에서 더 들어가면 몽돌의 흑진주가 빛나는 여차해변을 지나 홍포전먕대에 이르게 된다. 홍포전망대에 올라서면 바다위의 대매물도, 소매물도, 가왕도 등이 바다속에 들어있는 것 같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산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길을 흙냄새를 맡아보면서 거닐고 있는 즐거움도 별미이다. 이곳은 해질 무렵이면 섬 사이사이로 퍼지는 붉은 노을이 아름다워 이곳의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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