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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강경젓갈축제가 펼쳐지는 금강하구의 관문인 강경포구 탐방

 

강경젓갈축제가 펼쳐지는 강경포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보자. 강경젓갈축제는 IMF가 한창이던 1997년 경제 극복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인들의 소득 중대를 위해 강경 젓갈상인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축제이다. 해들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져 지금까지 이어내려오고 있다. 

 

<강경젓갈축제 - 문화체육관광부>

 

강경젓갈축제가 펼쳐지는 강경포구는 금강 하구의 관문으로 조선 시대 중국 무역선이 비단과 소금을 싣고 들어와 장삿길을 튼 이래 원산항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포구로 번성했다. 이런 번영은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에도 이어졌고 이 시기에 지은 은행과 학교 등 근대 건축물이 강경근대역사거리를 이룬다. 옛 한일은행 강경지점과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 옛 강경노동조합 건물이 있다. 

 

강경은 대구, 평양과 함께 조선의 3대 시장으로 불릴 만큼 세력이 컸던 강경은 금강 하구에 발달한 하항 도시로 내륙 교통이 불편하던 때 물자가 유통되던 요충지였다. 조선 말기까지 금강 연안 일대의 가장 큰 포구였고 원산, 마산과 함께 대표적인 어물 집산지였으며 충청도와 전라북도 그리고 경기도 남부까지 큰 상권을 형성하였으나 경부선 개통후 쇠퇴하였다. 

 

현대의 강경은 금강 하굿둑이 생기면서 막혀 뱃길이 끊어진 채 온갖 젓갈의 주산지로만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짓고 살던 적산가옥이 곳곳에 그대로 남아 있고, 현대식 건물과 확연히 다른 모양을 한 이들 건물사이를 걷다 보면 10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주요 거리를 근대역사문화거리로 지정해 건물들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호남선 강경역에서 내려 5분을 걸으면 금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낀 역사기행이 시작된다. 도보로 이동하여 가다 보면 발길을 잡아끄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모두 4가지 코스가 있다. 제1코스는 근대문화유산코스, 제2코스는 상업문화코스, 제3코스는 유교문화코스, 제4코스는 성지순례코스이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