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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관리 필수 정보

급성망막궤사증은 완전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급성망막궤사증은 눈의 에이즈라고 불린 만큼 치명적이다. 급성망막궤사증은 한마디로 헤르페스균이 실핏줄을 타고 망막에 까지 침투, 망막을 갉아먹으며 번식하다가 끝내는 눈을 완전실명 상태에 빠뜨리고 마는 아주 무서운 병이다. 마치 좀이 슬듯이 헤르페스균이 망막에 집을 짓고 번식하면서 수정체와 망막 사이에 채워져 있는 초자체에까지 침투해 실명상태에 이르게 한다. 어떤 경로로 헤르페스균이 눈의 망막까지 침투하는지 아직 규명이 되지 않았다.

 

급성망막궤사증은 특별한 증세없이 발병 수일이 경과하면 망막 박리 현상을 동반하게 되고 1주일이나 열흘이 지나면 실명되는 20세기 첨단 질병인 이 희귀병은 건강한 사람이라도 걸릴 수 있다. 망막은 안구벽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얇고 투명한 막으로 안구 내로 들어온 빛은 망막의 내층을 지나 망막의 시세포에 감지된다. 시세포는 빛 정보를 다시 전기적 정보로 전환하고 이 정보는 망막 내층의 세포를 통해 시신경을 지나서 뇌로 전달된다.

 

급성망막궤사증의 응급처치법으로는 약물치료와 레이저 치료, 마지막 단계가 수술이지만 병의 속도가 너무나도 빠르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자칫 놓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급성망막궤사증에 걸린 사람의 2/3가 헤르페스균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헤르페스는 몸이 피로하거나 무리가 갔을 때 입가에 나타나는 것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고 요즘 들어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거나 부유물질이 떠다니는 것이 보이면 곧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업무 과로나 스트레스로 신체적 면역력이 저하,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재활성돼 질병에 걸렸다면 업무상 재해로 보아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결을 내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직접 피부 접촉에 의해 발생하며 회복되더라도 인체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다른 질병이나 영양분 결핍, 스트레스, 과로, 수술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활성된다. 대법원이 급성망막괴사 및 망막박기 진단을 받아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