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사람의 팔목 끝에 달린 부분으로 손등, 손바닥, 손목으로 나뉜다. 손의 끝에 다섯개의 손가락이 있어 무엇을 만지거나 잡거나 할 수 있다. 활동량이 많은 탓에 손목터널증후군인 수근관증후군을 비롯해 방아쇠 수지증후군, 골관절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이 손에 발생할 수 있다. 손은 다른 신체 부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손의 건조한 피부, 얇은 손톱 등은 암과 같은 감춰진 질환의 단서로서 중요한 건강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손가락 마디에 많은 살은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뜻이다. 손마디에 살이 많다는 것은 가족성 고지혈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몇 년 동안 힘줄에 지방이 축적돼 결국 살이 두꺼워진것으로 보인다. 태어날 때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분명한 증상이 없다. 따라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젊을 때 심장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손가락 통증은 퇴생성관절염인 경우가 많으며, 손가락이 갑자기 퉁퉁 붓고 열이 느껴지면 통풍일 수 있다
손은 간의 상태를 보여준다. 불그스레한 손바닥은 손바닥 홍반이라고도 불리는 증상으로 손바닥 가장자리에서부터 빨갛게 나타나고 점차 손가락 부위로 가까워진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손바닥이 너무 밝은 빨강색을 뛴다면 간 경변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간 질환이 있으면 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의 혈관이 확장돼 붉은 색을 띄게 된다. 손바닥이 붉어지는 원인은 손바닥 주변의 혈관 확장에 의한 것이지만 대부분이 간경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곤봉 형 손가락은 폐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손가락 끝이 작은 곤봉과 같이 둥글고 뭉툭한 모양이라면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또 중피종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중피종은 주로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인 가슴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작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발가락에도 생길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이 만성 폐 질환이다. 만성 폐쇄성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폐섬유화증, 폐암 등이 있다.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 같은 것은 뼈 종양이다. 골반 쪽에 퇴행성관절염이 있을 수 있다. 손 가락에 뼈 종양이 있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아프다. 이는 골반, 무릎과 같이 몸의 어디에서나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는 실호일 수 있다. 청색증을 동반하는 선천성 심장 질환에서도 나타나며 손끝이 새파랗고 입술도 파랗게 된다. 간경변증에서도 발생되며 위장 질환 중에서도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에서도 발생이 된다. 손을 자세히 관찰하면 많은 것들을 찾아볼 수 있다.
과도한 땀이 손에서 나면 갑상선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갑상선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나타난다. 혈액 속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손바닥에 열이 많아지고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갑상선의 지나친 활동은 칼로리를 더 소모하게 해 더 많은 열을 밯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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