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난감하고 당혹스러운 병이지만 심하지 않다면 자기 스스로 잘 다스릴 수 있는 병이다. 좌욕으로 가려움이나 통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대야나 좌욕기에 10㎝ 안팎 깊이로 따뜻한 물을 받아서 10~15분간 물속에 앉아서 환부를 부드럽게 그리고 깨끗하게 한다. 좌욕을 마치면 타월로 환부를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닦아주고 문질러서는 안 된다. 하루 세 번 정도 하는 것이 환부를 다스리는데 좋은 방법이다.

양배추를 많이 먹도록 하자. 양배추는 미역, 무, 콩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대변에 수분이 많아져 물러진다. 배변이 쉬워지면 출혈이나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차전자피나 밀기울 등을 원료로 만든 섬유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차전자피는 질경이 씨앗의 껍질로 대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변비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을 하제라고 하는데 차전자피는 팽창성 하제로 분류된다.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부피를 크게 한다.

치질의 증상이 약하다고 하면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치질 크림 또는 연고를 이용할 수 있다. 염증 부위를 가라앉히고 가려움과 통증을 완화한다. 리도카인, 하이드로코르티손 등을 함유한 제품을 골라 사용해 보자. 리도카인은 흔한 국소마취약이면서 향부정맥약이다. 가려움증, 피부 염증으로 인한 고통에 사용되거나 치과용 마취제 또는 작은 수술 등에 주사로 투여된다. 마취, 진정, 진통, 진경의 작용을 가지며 심장억제작용도 가지고 있다. 피부 점막에 국소 작용한다.

쾌변을 하도록 하자. 쾌변을 하려면 대변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배출이 지연된 변은 뱃속에서 긴장과 압력을 형성하여 치질을 악화한다.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있는 것도 금물이며 변좌에 앉은 채 뒤꿈치를 들면 직장의 자세를 바꿔 빠른 배변에 도움이 된다. 위생적인 뒤처리도 중요하다. 유아용 물휴지나 따뜻한 물에 적신 천이 좋아 화끈거린다면 바셀린이나 알로에 젤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건강 > 건강관리 필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체온은 이른 저녁에 가장 높고 새벽 시간에 가장 낮다. (0) | 2021.03.28 |
|---|---|
| 루푸스는 자가항체가 여러 장기를 공격하여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0) | 2021.03.27 |
| 커피는 언제 마시는 것이 좋을까. (0) | 2021.03.25 |
|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물 마시는 법 (0) | 2021.03.24 |
| 당뇨병이 있다면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 음식이 있다. (0) | 2021.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