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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에 좋은 음식

조청만들기 슬로푸드이다.

 

조청은 강한 단맛을내면서도 설탕과 달리 우리 몸속에 흡수되면 지방성분으로 바뀌어 쌓이지 않는다고 알려지고 있어 다이어트와 웰빙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두밥을 발효시키는 데 8시간, 가마솥에다 고아내는 데 5시간 조청을 만들어 내는데 13시간 정도가 소요되어 전통음식 조청은 슬로푸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두밥을 지어서 뜨거울 때 식힌 엿기름물을 부어야 잘 삭는다고 한다. 물에 불린 겉보리를 따뜻한 아랫목에 깔아 싹을 틔운 다음 잘 말리면 엿기름이 된다. 말린 엿기름을 절구로 적당히 부순 다음 채로 걸러서 낸 하얀 엿기름물을 찹쌀 고두밥을 담은 항아리에 부어 8시간 정도 뜨뜻한 아랫목에 두면 밥알이 둥둥 떠오르면 식혜가 된다. 

 

식혜를 삼베자루에 담아 짜낸 뒤 짜낸 물을 가마솥에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어 주면서 달이면 조청이 된다. 불은 은은하게 지펴야 눌지 않고 잘 달여진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 끓여지면서 물이 줄면 가마솥 전체에 거품이 일어나면 주걱으로 열심히 저어야 한다. 달인 조청이 주걱에서 흘러내릴 때 끈을 형성하면 완성된 조청이다. 

 

조청을 더욱 불을 지펴 물기를 제거하면 강엿이 된다. 습기르 포함하고 있는 강엿을 늘여서 엿을 만들며 늘이는 가운데 공기가 들어가면 엿은 색갈이 흰색으로 변한다. 엿을 뿌러뜨리면 속에 구명이 있는 것은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옛날에 이것을 이용해 구멍이 큰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 엿치기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