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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소문동 37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창고 전시준비중, 백남준기념관, SeMA벙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은 르네상스식 건물인 옛 대법원 건물의 전면부와 현대식 건물의 후면부가 조화를 이룬 건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재판소인 평리원 한성재판소가 있던 자리에 일제에 의해 1928년 경성재판소로 지어진 건물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광복 후 대법원으로 사용되었으며 1995년 대법원이 서초동으로 옮겨간 후 2002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덕수궁 길을 따라 경사진 언덕길을 기고 올라오면 오래된 수목들과 꽃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차의 야외 뜰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진입로는 조경과 조각품 등을 외부에서도 즐길 수 잇도록 개방성에 주안점을 두어 담장 없이 건축되었다. 봄나들이 전이 열리는 봄에 수백년의 역사를 담은 수목들과 사색에 잠겨보자. 

 

역사적으로 평가되는 파사드 건물 전면부는 르네상스식 건물인 옛 대법원 건물의 전면부를 보존한 부분으로 미술관의 상징이 되는 로고 이미지는 여기서 도출된 것이다. 서울 시립미술관은 아치형현관이 특징인 전면부를 보존하여 건물을 신축 하였으며 구 대법원 청사의 상징성이 잘 표현되고 건축적,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어 2006년 3월 등록문화재 제 237호로 지정되었다. 

 

Great Hall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 공간으로 건물의 전면부인 파사드와 그 벽면 사이의 매개공간은 미술관에 들어 섰을 때 가장 처음 만나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파사드가 서 있던 1900년 댕와 미술관내에서 만나게 될 2000년대를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공간으로 천장 부분이 유리로 처리되어 빛이 전체적으로 들어옴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시간대의 차이가 빛으로 표현되어 있다.

 

실내공간은 밝고 화사하게 처리가 되어 있으며 홀의 후면에 설치된 계단을 오르면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2층에서 3층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을 통해 건물의 전면부인 파사드와 유리로 이어진 매개 공간의 독특한 멋을 느끼실 수 있는 곳이다. 충분한 자연광을 도입하여 유난히 밝은 실내분위기는 카메라 출사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주변에 정동교회, 러시아공사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덕수궁미술관, 성공회 성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