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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후크

 

나미비아는 아프리카 남서부 대서양 연안의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앙골라 사이의 나라로 일찍이 독일의 식민지가 되어 남서 아프리카로 불렸고 1915년 이후 74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식민통치를 받아오다가 1990년 3월 아프리카에서 53번째로 독립국을 이루어 아프리카 대륙 식민지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식명칭은 나미비아 공화국이다. 북쪽은 앙골라, 동쪽은 보츠와나, 남쪽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는 잠비아와 접하며 서쪽은 대서양에 면한다.

나미비아의 수도는 빈트후크이며 행정구역은 13개 구로 이루어져 있다. 영토의 대부분이 건조한 사막지대이다. 독립이전 인접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탈로 말미암아 경제가 피폐되었으며 독립한 뒤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종속이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세계 제3위의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다. 1920년 국제연맹에 의하여 독일 식민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위임통치령이 되었다가 1966년 UN의 위임 통치 철폐 결의 후에 무력투쟁을 전개하였다.

 

빈트후크는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의 수도로 나미비아 중앙부의 건조한 고원지대에 위치하며 기후가 좋다. 예전에는 호텐토트의 중심적 취락이었으나 1870년 그리스도교 전도의 기지가 된 이래 1890년 도시 건설이 시작되었고 1892년 독일령 남서아프리카의 수도가 되었다. 1897년에는 대서양 연안의 항구도시 스바코프쿤트와의 사이에 철도건설이 시작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군에 점령되었다.

 

빈트후크는 전후 위임통치령의 행정중심지가 되었다. 언덕 위에는 독일 중세풍의 성이 있고 아름다운 공원을 비롯하여 도서관, 미술관, 공회당, 국영병원, 공영운동장 등이 있다. 또한 카라쿨 양의 모피거래 중심지를 이루며 상공업도 발달하였다. 윌비스베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칼라하리 사막 방면 등에 이르는 철도가 부설되어 있다. 빈트후크는 나마족 말로 연기의 장소란 뜻이다. 반투족 계열의 민족이 살고 독일계 주민도 있다. 작고 주위가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