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는 보르네오섬 서북부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온다습의 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 브루나이 국토의 총면적은 5,770㎢ 이며 강이나 호수가 500㎢이다. 지형은 동쪽은 완만한 평야에서부터 산도 있으며 서쪽은 언덕이 많은 저지대이다. 북서부는 좁은 해안평야이며 서쪽의 고립 지역은 벨라이트강, 투통강, 브루나이강 유역으로 이루어졌다. 국토 대부분이 해발고도 500m가 넘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 국토의 85%가 숲과 삼림지대이다.
브루나이는 15세기에서 17세기의 마닐라를 일시 점령한 5대 술탄 볼키아와 오늘날과 같은 왕실체계를 성립시킨 9대 술탄 하싼이 대표적인 군주이다. 1839년 영국인 탐험가 제임스 브룩이 당시 들끓고 있던 해적들을 소탕하면서 보르네오섬에 입성하고 그의 조카 찰스 부룩과 함께 백인왕으로서 사라와크를 통치하기 시작했다. 브루나이는 백인왕에 의해 통치 받지 않았지만 선조들이 정복한 영토의 대부분을 잃어야만 했다.
반다르스리브가완은 브루나이의 수도로 남중국해로 흘러드는 브루나이강 어귀에서 14㎞ 떨어진 상류에 있다. 석유개발에 의한 경제발저에 짜라 제2차 세계대전 후에 급성장한 하항이자 농산물 교역 중심지이다. 시내에는 왕궁, 회교대사원이 있고 6.5㎞ 떨어진 곳에 브루나이 박물관이 있다. 서남쪽에 있는 세리아를 거쳐 시라왁의 빈툴루까지 해안을 따라 간선도로가 뼏어 있다. 레르시아 어로 반다르는 항구, 스리는 화려한, 브가완은 성자라는 뜻이다.
1888년 영국은 브루나이 ,사바, 사라와크를 보호령으로 선언하고, 1906년에 공식적으로 영국총독부가 풍습과 종교를 제외한 모든 행정권을 장악하였다. 1967년 당시 국왕이었던 오마르 알리 싸이푸딘이 왕위를 아들인 하싸날 볼키아에게 이양하였다. 퇴위 후 오마르 알리 싸이푸틴은 국방부 장관직을 수행하며 위대한 현자라는 뜻의 스리 베가완이란 칭호를 받으며 1986년 사망할 때까지 국민적 추앙의 대상이었다. 1984년 1월 1일 독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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