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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에티오피아는 3,000년 전은 솔로몬 왕 시대로 시바의 여왕이 지혜 겨루기에 져서 솔로몬왕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메넬리크 1세가 에티오피아의 초대 황제가 되었다. 시바는 남아라비아의 나라였으나 홍해를 건너 북에티오피아로 이주한 사람이 많았다. 남아라비아로부터의 이주민은 에티오피에 고도의 문화를 들여와 강대한 제국을 이룩하였다. 이 제국은 악숨시를 중시으로 삼았기 때문에 악숨 제국이라 불렸다.

 

 

악숨 제국은 정치적으로는 홍해를 건너 남아라비아를 영토로 삼아 메카에 따라갈 정도로 크게 세력을 떨친 때도 있었으며, 문화적으로는 아프리카 유일의 문자를 만들어낼 정도까지 발전하였다. 이 문자는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악숨제국은 이슬람 발흥으로 쇠토하고 사막은 이슬람의 세력하에 들어갔으나 고원에서는 악숨 제국으로부터 이어받은 그리스도교 문화와 제도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아디스아바바는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의 수도로 적도에 가까우나 고원에 자리하고 있어 기후는 쾌적하다. 해발고도가 2,400m나 되어 공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외국인은 고산병에 걸리기 쉽다. 에티오피아의 근대화에 공이 컸던 메넬리크 2세 때 건설되었으며 생장이 빠른 유칼립투스가 도입되어 연료 확보가 가능해져서 다른 땅을 찾아 이동하지 않고 그대로 현재의 자리에 눌러앉아 오늘에 이르렀다.

 

근교의 엔토토 언덕에서 시가지를 바라보면 흑벽들은 녹색의 유칼립투스에 가리고 새로 세워진 건물만이 솟아 보여 아름다운 고원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아디스아바바는 새로운 꽃이라는 뜻으로 1892년 메넬리크 2세가 건설하였으며, 1936년 이탈리아의 점령하에서 근대화기 시작되어 1941년 영국군에 의해 해방된 후에도 근대화가 진행되었다. 중앙 집권적 정치 체제로 인하여 아디스아바바는 종교, 정치, 경제, 교육 등 모든 분야의 국가 중심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