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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다르 디아파는 아프리카 튀니지 제르바에 자리하고 있다.

 

 

다르 디아파는 아프리카 튀니지 제르바에 자리하고 있으며, 좁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두터운 벽과 징을 박은 문 뒤에 다르 디아파가 숨어 있다. 부겐빌레아 꽃이 곳곳에 피어 있는 뜰에 들어서면 별천지에 온 것 같다. 제르바의 옛 유태인 거주구인 에리아드에 위치한 600년 된 흰 칠을 한 덧문 달린 집 다섯 채가 이국적이지만 가식 없는 피난처로 우아하게 탈바꿈했다. 구부러진 통로와 움픅 들어간 비밀공간, 갈라진 벽들과 두꺼운 돌 아치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그늘 진 복도로 연달아 이어져 있는 총 9개의 룸과 6개의 스위트품은 모두 꽃으로 장식된 뜰을 중심으로 늘어서 있다. 객실은 들보가 겉으로 드러난 천정과 컬러풀한 베르베르 양탄자로 뒤덢인 테라코타 타일 바닥, 골동품, 전통 램프와 이지역의 도기로 꾸며져 있다. 하얗게 칠한 두꺼운 돌담이 여름의 작열하는 태양으로부터 실내를 시원하게 지켜 주지만 심한 더위를 대비해 에어컨 설비도 되어 있다. 두 개의 작은 풀장, 하맘, 전통 요리의 레스토랑이 있다.

 

에리아드 마을을 걸어 드러가는 것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올라가는 것 같다. 긴 로브에 샌들 신은 발을 질질 끌며 걸어 다니는 할아버지들, 자유롭게 돌아 다니는 염소들, 커다란 짐 더비를 지고 다각다각 발굽소리를 내며 지나가는당나귀들을 볼 수 있다. 엘 그리바 유대교 회당은 연대가 기원전 58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중대한 유대교 순례지로 꼭 가 보도록 하자.

 

 

튀니지는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있는 나라로 기원전 명장 한니발이 활약했던 옛 카르타고의 땅이다. 1570년 오스만 투르크 제국에 의해 정복되었고 1635년부터 대추장이 정권을 장악하여 세습왕조를 제웠다. 19세기 후반 들어 유럽 열강들의 다툼 속에서 1881년 프랑스의 보호국이 되었고, 꾸준한 독립운동 끝에 1956년 독립하였다. 수도는 튀니스이며 공용어를 아랍어를 사용하고 있다.

 

 

제르바 섬은 튀니지 동부 가베스 만에 있는 섬으로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섬이다. 야외박물관으로 이름이 올라있는 벽화마을은 2014년 30개국 150명의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교회당인 엘 그리바 시나고그가 있다.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는 무스타파요새는 처음에 로마가 세운 성채였으나 성채의 주인이 여러번 바뀌고 해적들의 본거지로 이용되기도 한 곳이다. 제르바에서 가장 큰 도시는 훔트 수크이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