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여행

나일강, 생명을 죽음과 사후 세계로 연경해 주는 통로이다.

 

 

나일강은 이집트 아스완에서 룩소르 가는 길의 강이다. 지중해 연안의 삼각 돛을 하얀 돛을 단 소형 범선인 하얀 돛이 달린 고풍스런 펠루카를 타고 파라오들이 주요 도로로 이용했던 물길을 따라가면 이집트의 최남단에서 왕들의 계곡에 이른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 강이 생명을 죽음과 사후 세계로 연결해 주는 통로라고 믿었다. 나일강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교역 루트였고 이집트 문명의 생명줄이었다.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들은 나일강의 길을 따라 서 있다. 파라오와 그의 왕비들, 후궁들은 미라가 되어 서안에 잠들어 있다.

 

 

여행길에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미스터리한 영혼과 전설을 만끽하며 보는 이를 압도하는 누비아 양식의 바위 사원 아부 심벨, 에드푸에 있는 이집트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콤 옴보 ,아름다운 춘락,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군주 30명의 업적이자 세계 최대의 종교 유적인 카르나크 신전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장대한 왕들의 계곡에서 내리면 방죽길에 늘어서 있는 오만한 스핑크스들과 람세스 2세의 위엄 있는 석상이 눈에 들어온다. 사원과 마찬가지로 나일 강을 따라 아스완에서 룩소르로 가는 여행길도 시간의 시험을 견뎌낸 것이다.

 

 

카르나크 신전은 이집트 상부 나일강 동쪽 강가에 있는 신전 유적지로 이집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전이다. 룩소르 신전 북쪽 3km에 자리하고 있으며 기원전 1990년부터 건립을 시작하였다. 아메넴헤트 1세가 착공한 이후 후대 파라오들에 의해 여러 차례 개축되었다. 기원전 2065~1781년 중왕국 시대부터 기원전 1550~1075년 신왕국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를 거쳐 만들어진 신전과 탑, 오벨리스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제19왕조 람세스 1세가 세운 대열주실, 제18왕조 투트모세 1세와 하트셉수트의 오벨리스크, 투트모세 3세 신전이 가장 유명하다.

 

 

카르나크 신전은 크게 고대 이집트 신 아문, 무트, 멘투에게 바치는 세 개의 신전으로 나뉜다. 이중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은 아문 대신전이다. 입구에서부터 양의 머리를 하고 있는 스핑크스가 양쪽으로 20개씩 늘어서 있으며 첫째 탑문을 지나면 광활한 광장이 나타난다. 중앙에는 큰 원기둥이 세워져 있으며 오른쪽의 입구로 들어가면 신전이 하나 나타난다. 이것은 람세스 3세가 아문 신에게 바쳤던 신전이다. 카르나크 신전의 가장 안쪽에는 투트모시스 3세의 축제전이 있다. 신전의 식물원이라 불린다. 축제전의 벽에는 각종 식물이 새겨져 있다.

 

 

아부심벨신전은 고대 이집트의 암굴신전으로 제19왕조의 람세스 2세가 천연의 사암층을 뚫어서 건립했다. 왕 자신을 위한 대신전과 왕비 네페러타리를 위한 소신전으로 되어 있다. 대신전은 정면 높이 32m, 너비 38m, 안쪽 길이 63m 이며 입구에 높이 22m의 람세스 2세의 상 4개가 있다. 제1실에는 람세스 2세를 오시리스 신을 본떠 만든 8체의 상과 6면의 넓은 전쟁화와 명문이 있다. 제2실과 제3실의 벽화는 종교의식에 관한 것이고 제4실에는 4개의 신상이 있다. 소신전은 대신전에서 90m 떨어진 북쪽에 있는데 4개의 왕, 2개의 왕비가 있다.

 

 

나일강은 적도 부근에서 발원하여 지중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총길이 6,671km이다. 총길이는 남반구의 부룬디, 탄자니아 국경 부근에서 강 어귀까지이며 유역면적은 아프리카대륙의 약 1/10을 차지한다. 나일 강에는 몇 개의 원류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오지에 있는 것은 부룬디 산맥에서 발원하는 것이며 여기서 부터 카게라강이 되어 빅토리아호로 흘러든다. 빅토리아호부터는 빌토리아나일이라 하며 여기까지의 나일강은 산악지대를 지나면서 머치슨 폭포 같은 경관을 이룬다.

 

 

수단령으로 들어서면 서쪽에서 흘러오는 지류인 바르알가잘강과 노호에서 합류하는데 이것을 바르알자발강이라 한다. 바르알자발강은 광대한 습지대를 지나오면서 유랑의 절반은 부평초에 흡수당하거나 증발로 인하여 줄어든다. 이곳에서부터 수도 하르툼까지를 백나일이라 한다. 백나일은 건조지대로 들어서 하르툼에 가까워지면 완전한 사막지대를 지난다. 여기서는 남동쪽에서 흘러오는 소바트강이 합류한다. 백나일은 에티오피아에서 흘러오는 청나일과 하르툼에서 합류하여 나일 강이 된다.

 

하르툼을 떠난 나일 강은 도중에 에티오피아에서 흘러오는 또 하나의 지류인 아트바라강과 합류하여, 이집트 국경 근처에서 인공 호수인 나세르호로 흘러든다. 아스완 하이댐과 아스완댐을 거쳐 이집트 영내로 들어가면 합류하는 지류도 없고, 카이로 북쪽에 거대한 삼각주지대를 만들면서 지중해로 흘러든다. 아스완과 하르툼 사이에는 6곳의 급류가 있어 유량이 적은 2~7월에는 항해할 수 없으나 그 밖의 계절에는 작은 선박이면 지중해에서 머치슨 폭포까지 항해할 수 있으며, 우간다에서 빅토리아호를 지나 카게라강을 약 160km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