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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피에몬테, 이탈리아 최공의 와인 생산지

 

 

피에몬테는 이탈리아의 북서쪽 끝에 있는 주로 북쪽으로는 스위스, 서쪽으로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잇다. 하얀 송로버섯과 끝내주는 요리로 유명한 지방으로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이기도 한다. 고대부터 피에몬테에서는 와인이 생산되었지만, 피에몬테가 사보이 가문의 소유이던 18세기 초부터 이탈리아 왕국이 통일을 이룬 1861년까지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자전거 사파리를 떠나기에 완벽한 농업 천국으로 완만한 비탈에는 과수원과 해바라기 꽃밭이 펼쳐져 있고, 구불구불한 길 양쪽에는 작은 마을들과 중세 시대 부락들이 나타난다.

 

 

와인애호가들의 메카인 피에몬테, 이곳은 종종 이탈리아의 부르고뉴라고 불리기도 하며 훨씬 발전된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토스카나와 달리 여전히 농장 방식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잇는 와인 문화 때문이다. 피에몬테는 이탈리아의 다른 어느 지역보다 많은 52개의 DOC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와인의 역사와 각 와인마다 지니고 있는 미묘한 차이들은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이며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그 감동을 느낄 수 없다.

 

 

피에몬테의 포도원들과 와이너리의 집중도는 놀라울 정도다. 바르바레스코 DOCG를 형성하고 있는 세 곳의 인접 지역 중 하나인 바르바레스코 마을은 마을 면적이 1700에이커인데 그 중 1200에이커가 포도밭일 정도로 많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는 비교와 대조에 중독되어 있는 와인애호가들에게는 평생을 바쳐 연구할 만한 가치를 지닌 와인으로 피에몬테에서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 와인을 만드는 회사는 800개가 넘으며 모두 자신들이 소유한 포도원에서 재배한 포도로 와인을 만든다.

 

 

구릉지대의 포도밭부터 병풍처럼 둘러친 알프스 산맥까지 풍경이 끊이지 않는다. 화창한 여름날에는 웅장한 몽블랑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피에몬테 주의 주도인 토리노는 자전거 투어의 출발점으로 이상적이다. 이 중세 도시를 그물처럼 가로지르는 자전거 도로가 잘 짜여져 있어, 수많은 성과 대성당, 미술관들을 모두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다. 구루메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브라나 하얀 송로버섯의 고향인 알바 등을 여행해 보자.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의 주도로 투린이라고도 한다. 제노바 북서쪽 포강연변에 있는 교통의 요지이며 기원전에 켈트인이 이곳에 도시를 건설하였다. 로마의 식민도시로서 번영하였으며 11세기 이후에는 사보이 왕가에 속하였다. 사보이 왕가가 이탈리아 통일 운동을 추진할 때는 그 중심지가 되었고 1861~1864년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시가지는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와는 달리 6각 모양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으며 왕궁이나 15세기에 창설된 대학 등 오래 된 건물들이 많이 있다.

 

도시와 도시 사이를 달리는 길을 찾아 따라 가보자. 야생화의 향기가 공기를 가득 채우고 새들의 노래가 울린다. 조용한 시골길을 따라 달리면 밤나무 언덕과 콸콸 흐르는 강물, 그리고 푸르른 소나무 숲을 지나게 된다. 길가의 작은 마을에 잠시 멈춰 군침이 도는 동네 식당에서 점심을 먹어보자. 송로버섯, 달팽이, 치즈 등 연중 열리는 음식 축제 기간에 맞춰서 여행 계획을 따면 먹거리가 더욱 풍부하다. 저녁 때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피에몬테 바롤로 와인으로 입맛을 즐겨보자.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