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일원의 첨단의 고층 건물 가득한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시간을 거꾸로 돌린 듯 전통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도심을 흐르는 청계천과 종로의 북쪽 방면이라는 의미를 지닌 북촌 한옥마을은 600년 서울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다. 가회동, 재동, 계동, 원서동, 삼청동, 안국동, 인사동 등으로 구성된 지역은 약 900여 채의 전통 한옥들이 보존되고 현재에도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활 터전이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의 사이 북악과 응봉을 잇는 산줄기의 남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한양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중요한 주거지였다
조선시대에는 왕족과 최고위급 관료들이 거주하는 고급 주택 지역이었고 일제강점기 많은 변형이 있었지만 안국동 윤보선 가옥 등 일부는 옛 모습을 간직하여 서울 지역의 생활변천사를 살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서울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북촌의 게스트아우스 시설 이용할 수 있다. 전통 부적과 민화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가회박물관을 시작으로 자수박물관, 매듭박물관 등 한국의 전통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장이 풍부하고 오래된 식당과 현대적 카페테리아 공간이 함께하는 삼청동 거리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멋과 맛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과거 서울의 모든 토지는 사유지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가옥의 건축지는 한성부에서 신청을 받아 지상권만을 분양한 것이었다. 그러나 계층에 따라 주거지가 뚜렷하게 구별된 것으로 보아 계층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영역이 정해져 있었거나 한성부 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입지를 세력가에게 분양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형성된 대표적인 곳으로 북촌과 남촌을 들 수 있다. 북촌은 당시의 모든 세력을 쥐고 있던 권문세계가 모여 살던 곳이었으며 남촌은 대채로 말단관직을 맡고 있거나 가난한 선비들이 모여 살던 곳이 었다.
북촌에 부유한 권문세가가 모여 살았던 이유는 풍수리리적 측면에서 최상지인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주거지로서는 최상의 땅이었다. 경사지에 있었기 때문에 배수는 물론 남향을 하고 있어 겨울에는 따스했으며 남산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었다. 넓은 측면에서는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북쪽에 형성된 주거지를 북촌, 남쪽에 형성된 주거지를 남촌이라 한다. 반면 좁은 의미로서 북촌은 관광방, 안국방, 가회방, 양덕방, 광화방 등의 몇 개의 방만을 가리킨다.
이러한 방들은 동서로는 경복궁과 창덕궁에 의해 경계되었으며, 북으로는 북악과 응봉에 의해 영역이 한정되어 있었다.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물길을 중심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길고 좁은 동네의 형태를 갖게 되었다. 즉 물길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능선에 의해 마을의 행정구역의 경계가 한정된 것이다. 권문세족과 크고 작은 관아나 궁궐이 함께 공존하였으며 그 중에 행정구역으로서 양덕방에 속하는 계동은 북촌을 대표하는 주거지중 하나이며, 관아건물과 별궁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이었다.
계동은 제생동 혹은 계생동의 약칭으로 국가의 의료시설 중에 하나인 제생원이 있었기 때문에 명명된 것이었다. 재생원은 태조 6년 조준의 건의에 의해 지방의 향약재를 수납하여 혜민국 동서활인서와 같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설치한 곳이며 계동에 있던 중요한 건물로는 의빈원, 계동궁, 계동소학 등을 들수 있다. 대표적인 주거로는 노백린 가옥과 이준경 가옥 터 등을 들수 있다.
대표적인 전통문화 관광지역인 인사동과 경복궁, 창경궁, 종묘, 광화문과 청계천 등 서울을 상징하는 탐방 지역들이 도보로 찾아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여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된다. 전통 한옥을 활용한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한 방문자들의 여행정보와 문화해설사의 북촌 안내가이드 프로그램 운영 등 소중한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북촌의 게스트하우스들은 각기 나름의 특색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 전통 음식 등을 준비하고 있어 정보를 확인한 후 여행자의 취향에 알맞은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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