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의 '바래'라는 말은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사람들의 토속어로 그때 다니던 길을 '바래길'이라고 한다. 남해 바래길은 남해 어머니들의 애환과 정이 담겨 있어 바래길을 걷다 보면 어머니의 따스한 품과 나눔의 정을 느낄 수 있다. 제1코스는 다랭이지겟길, 제2코스는 앵강다숲길, 제3코스는 구운몽길, 제4코스는 섬노래길, 제5코스는 화전별곡길, 제6코스는 말발굽길, 제7코스는 고사리밭길, 제8코스는 동대만진지리길, 제13코스는 이순신호국길, 제14코스는 망운산노을길 등이 있다.
남해바래길 열네번째코스 망운산노을길은 망운산 자락을 따라 이어진 일몰이 감동적이며 해안가 고즈넉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상에서 출발하여 1.5km를 지나 예계, 2.1km를 지나 상남, 0.6km를 지나 작장, 2.0km를 지나 남상, 1.3km를 지나 염해, 1.7km를 지나 유포체험마을, 1.5km를 지나 노구에 도착한다.
서상리는 남해군 서면에 자리하고 있다. 서면은 남해군 서부에 있는 면으로 대부분이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542m의 중봉, 786m의 망운산, 595m의 관대봉 등이 솟아 있다. 서부는 여수만에 접해 있다. 산가저를 흐르는 소하천을 따라 소규모의 충적지가 좁게 발달했으며, 이곳에 취락과 도로가 집중 분포한다. 유적으로는 대정리의 옥기산에 둘레 300m의 석성이 있다. 고현면과 남해읍을 연결하는 지방도가 해안을 따라 나 있다.
예계는 남해군 서면 작장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약 600여년전 현풍 곽씨 입남 시조가 지금 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일명 터밭이라는 곳에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으나 도둑을 맞는 일이 많아 이를 피하기 위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하며 양지바르고 따뜻하다고 해서 속칭 "여기장"이라고도 불렀으며 1910년경 예례라고 고치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상남마을은 작장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상남마을과 작장마을은 음력 10월 15일에 주민들이 동제를 올리기 위해 보름달 정기를 받으며 찬물로 몸을 깨끗이 씻는다. 16일밤, 두 마을 주민들은 조상 제삿상 같이 정성스레 제물을 차린 상을 들고 동제터로 향하여 장작불 활활 타는당산, 목신, 지신, 해신이 기림한듯 맷밥에 꽃힌 촛불이 일렁이면 주민들은 200여개의 상앞에 일제히 엎드려 예를 올리고 있다.
작장은 용두산 서쪽 중턱에 있는 전형적인 산촌 마을로 물이 풍부한 곳이다. 마을 내부에 작장 소류지가 있으며 비교적 평탄한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 작장, 고랑모, 상남 마을이 있다. 작장 마을은 긴 곶으로 되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랑모 마을은 고랑다리를 중심으로 좌우로 갈라져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상에는 영조 23년인 1747년에 송학당 가직대사가 태어났다. 송학당 가직대사는 마을 도로가에 소나무를 심었는데 지금 300여년 의연한 자태로 마을을 지키고 선 노송이 되었다. 주민들은 가직대사 삼송이라 이름지어 보호해 오고 있다. 가직대사는 핍박받던 민초들에게 공적을 아끼지 않은 큰 스님이었다고 한다. 남상마을 주민들은 이런 스님의 정신을 기리고자 4월 초파일날 삼송에서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염해마을은 약 500년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주민 대부분이 제염을 했기 때문에 염전포라고 불렸다. 그후 남상, 중리, 염해마을 새마을을 통합하여 운흥동이라고 부르다가 분동되면서 옛날에 소금을 만들던 곳이라 하여 여해라고 부르게 되어 염해가 되었다.
유포어촌체험마을은 남해군 서면 남서대로 2381번길 60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기 1120년경 망운산 기슭의 면전동으로 불리는 계곡에서 청동을 캐며 살던 몇몇 가구가 바닷가로 내려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그래서 놋쇠 유와 개 포를 합쳐 놋쇠가 나는 바닷가 마을이라는 뜻으로 유포라 한다. 2007년 어촌체험마을을 설립한 이래로 개막이체험과 갯벌체험을 대표체험으로 삼고 개막이체험, 후릿그물체험, 갯벌체험, 통발체험, 농사체험, 공예체험 등을 성황리에 시행하고 있다. 유포 앞바다에는 매년 청둥오리가 겨울 한철을 보내므로 철새관찰을 할 수 있다.
노구는 남해군 서면에 자리하고 있다. 망운산의 끝자락이 병풍처럼 두르고 그 앞으로 넓은 바다가 껴안고 있는 마을이다. 조선시대 말기에 마을 앞에 있는 갈대꽃이 구월에 살이 찐다고 하여 노구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순 우리말인 갈금으로 부르고 있다. 1읍면 1명품으로 지정 특산물로 자리잡은 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노구박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상인들이 무공해박을 사가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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