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자연휴양림은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124, 두산리 산 21에 자리하고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2013년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조성지에 편입되어 산림청에 매각되면서 폐쇄하였다. 1998년 7월 21일 개장했으며 영주시청산림축산과에서 관리하였다. 경상북도 최북단 소백산 도솔봉 기슭의 낙동강 근원지에 조성되었으며 소백산맥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절경인 곳이다. 울창한 침엽수림과 낙엽수림 가운데 삼림욕장과 군데군데 작은 산책로가 있고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자리하고 있다.
옥녀봉 자연휴양림에는 야영장,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과 숲속교실, 등산로, 야외교실, 숲속수련장, 회의실, 체력단련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계곡 중간을 사방댐으로 막아 물놀이장을 조성하였다. 주변에 부석사, 소수서원, 소백산국립공원, 희방폭포, 죽령 등의 관광지가 있다. 특히 부석사는 한국 10대 사찰 중 하나로 조사당, 조사당벽화, 무량수전, 소조여래좌상, 석등 등 국보5점과 당간지주, 석조여래좌상, 고려각판, 삼층석탑 등 보물 4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석사조사당벽화는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북지리 부석사에 자리하고 있는 조사당의 고려시대의 벽화 제석천을 말한다. 지금은 유리 상자에 넣어 벽화 유물전 안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 모두 6폭인 벽 그림은 제석천과 범천, 사천왕 등 호법신장들이다. 제석과 범천은 불교의 호법신 가운데 최고의 신이다. 그리고 사천왕은 두 천신ㅇ게 직접 통제되는 천왕이다. 12세기 내지 13세기의 불화 양식과 근사하며,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벽화로서는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고려시대 회화사상 가장 중요한 대표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은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부석사의 주전각이다. 통일신라 때 창건되었는데 무량수전과 조사당만이 고려 때의 목조건축이고 다른 목조건축은 모두 조선시대의 건축이다. 산기슭을 깎아낸 수직면을 커다란 막돌헌튼층쌓기한 석축단 위에 건축물을 세웠다. 9단의 석단과 일주문, 조계문, 흥복료, 회전문, 범종각, 안양문, 무량수전, 취원루 등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져 내려온다.
무량수전은 1916년 해체수리 때 발견된 기록에 따르면 공민완 7년인 1358년에 화재를 입어 우왕 2년인 1376년에 재건하였다. 그러나 부석사 경내에 있는 원융국사비문에 의하면 고려 정종 9년인 1043년에 중건되었다고 한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이 전각의 건축양식은 11세기의 양식을 그대로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이 전각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모든 기둥들이 배흘림기둥들이다. 배흘림기둥은 목조건축의 기둥을 위 아래로 갈수록 직경을 점차 줄여 만든 흘림기둥의 하나로 고대 그릿스나 로마의 신전에서도 나타나는 오랜 건축기법으로 엔타시스라고 한다.
청옥산자연휴양림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 자리하고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1991년 8월 7일 개장하였으며 1일 최대 수용 인원은 1,200명, 최적 인원은 800명이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관리한다. 태백산맥 줄기의 해발 1276m의 청옥산 800m지점에 있는 휴양림으로 수령 100년 이상의 울창한 잣나무와 소나무, 낙엽송이 빽빽이 들어선 숲을 들어서 있다. 산책로를 지나면 출렁다리가 나오며 다리를 건너면 원시림을 연상시키는 삼림욕에 적합한 숲이 나타난다. 한국의 휴양림 중 가장 넓다.
청옥산자연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 어린이물놀이장, 숲속의 집, 숲속수련장,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 산막, 운동장, 야외강의장, 양어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자생식물관찰원에는 한국 고유의 자생식물 70여 종이 자라고 있다. 주변의 백천계곡에는 천연기념물 74의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5만 영령위로탑이 세워져 있는 현불사와 오전약수터, 우곡약수터, 불영사 등의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백천계곡은 봉화군 석포면 백천길에 자리하고 있으며 태백산에서 발원한 옥계수가 해발 650m 이상의 높은 고원을 16km에 걸쳐 흐르면서 만들어낸 계곡이다. 태백산을 비롯하여 1,052m 의 연화봉, 1,276m의 청옥산, 1,087m의 조록바위봉 등의 높으 산에 폭 감싸여 있어 계곡의 물이 맑고 수온이 낮다. 백천계곡은 물이 맑으며 수온이 낮아 같은 위도 상에 있는 다른 지역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열목어가 산다. 열목어가 사는 세계 최남단 지역으로 열목어의 남방한계선이다.
열목어는 빙하시대에 살던 어족으로 눈이 붉고 뭄통은 은빛이며 눈사이, 옆구리, 지느러미 등에 붉은 색의 작은 무늬가 있다.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공해에 민감한 어족으로 물 속에 산소가 충분히 녹아 있어야 살 수 있다. 산소함량이 10ppm이어야 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열목어가 백천계곡에 서식하고 있다. 냉수성 어류로서 여름에는 물속 차갑고 깊은 곳에 살며 늦은 가을과 겨울에는 얼음 밑에서 발견된다. 한국의 각 하천의 상류와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의 심산냉수계에 분포하고 있다.
태백산 현불사는 설송종조가 창종한 불승종의 총본산으로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백천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현불사 도량 내에는 법화경 연구와 선, 그리고 복을 기원하는 기도가 함께 이루워지고 있다. 현불사에는 일제의 강제 징용으로 희생된 원혼들을 위로하는 호국영령위령탑이 있다. 대한불교 불승종의 불은 우주의 모든 만물이 윤회하는 원리, 모든 만물이 살아 움직이는 힘의 원천을 의미한다. 무령 조사로부터 법을 받은 설승 종조가 1962년 4월 초파일에 장차 중생을 교화할 절을 짓고자 태백산에서 발원하였고, 그 후로 현불사를 창건하여 각지에 선원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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