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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경산 자인단오제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독특한 문화행사

 

 

 

경산 자인단오제는 경산시 자인면 주민들의 고을 수호신인 한 장군에게 행사는 유교식 제례이다. 경산 자인단오제는 도내의 명절인 수릿날, 즉 단오절에 한묘제를 올리고 자인단오 굿, 호장장군 행렬, 여원무, 자인팔광대, 자인계정들소리, 씨름, 그네 등의 각종 민속 연희를 연행하는 방대한 형태의 고을 굿이다. 경산 자인단오제는 오랜 기간 동안 행해졌던 제례의식과 충의 정신, 그리고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독특한 장르의 에술성을 엿볼 수 있으며 자인현 전체 주민들의 마음이 응집되어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오고 있다.

 

 

 

한장군대제는 단옷날 아침 한장군의 충의를 기리는 유교적 제례, 호장장군행렬은 한 장군대제를 지내려가는 제관들의 행렬, 여원무는 지역민을 괴롭히는 무리를 유인하기 위해 칼을 숨긴 큰 화관을 쓰고 추었던 춤, 자인단오굿은 찬장군과 그의 누이를 기리고 지역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굿, 자인팔광대는 여원무를 출 때 함께 추었던 배우잡희 여흥을 위한 8명의 광대의 가면극이다. 자인계정들소리는 경산시 자인면 일대에 전승되어온 농업노동요로 중요무형문화제 제44호로 '경산 자인 단오제'에 포함되어 있다.

 

 

 

경산 자인단오제와 함께 경산에서 가볼만한 여행지를 알아보자. 팔공산갓바위는 해발 850m의 관봉 정상에 정좌한 거대한 불상이다. 관봉은 팔공산 능선의 최동단 봉우리로 산 밑에서부터 돌계단이 길게 이어져 있다. 갓바위는 전체 높이 4m인 좌불로 정식 이름은 '관봉석조여래좌상'이다. 머리 위에 두께 15cm정도의 평쳥한 돌 하나를 갓처럼 쓰고 있어 갓바위라 불리며 둥근 얼굴에 굳게 다문 입, 당당하고 건장한 몸체에는 위엄과 자비가 깃들여 있다. 통일신라새대의 대표적 걸작으로 보물 제431호로 지정돼 있다. 갓바위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으로 치성객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매년 1월 1일에는 해돋이를 보려고 더욱 붐빈다.

 

 

 

자인계정숲은 경산시내에서 자인간 국도변에 위치한 구릉지에 남아있는 천연숲이다. 형재 숲은 이팝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말채나무, 느티나무, 참느릅나무 등의 낙엽수와 활엽수가 섞여 자라고 있으며, 계정숲 안에는 한장군의 묘와 사당, 한장군놀이 전수회관이 있고 조선시대의 전통 관아인 자인현청의 본관이 보존되어 있다. 과거 경산시 일대에 어떤 나무들이 울창하였는지 보여주는 자연유적지이다.  

 

 

 

영남대민속촌은 안동댐, 임하댐, 운문댐 등 경북 지역 댐 건설로 수몰지역에 있던 19세기 사대부 가옥과 서당, 철기시대 유적지 등을 그대로 옮겨온 넓은 곳이 있다. 마을은 사라지고 집만 덩그라니 옮겨 놓아서 여기 저기서 수집해 놓은 건물이 마을처럼 자리하고 있다. 봉화금씨의 금혜선생이 서재로 지은 별당인 쌍봉정, 구계서원, 일휴다, 경주 맛배집, 쌍송정, 까치구멍집, 의인정사, 신라시대 우물, 의성김씨 정려문 등 각각의 건축물에 안내판들이 있어서 구경을 하면서 자세히 읽어볼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