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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서울 노원구의 서울둘레길 0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

 

서울 노원구의 서울둘레길 0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는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르면 땀이 채 나기 전에 화려한 서울 도심이 눈앞에 그려진다. 해발 300m의 낮은 산이건만 주변에 이렇다 할 산이 없다 보니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양새다. 높지는 않지만 능선은 제법 길게 리어지는 터라 산기운이 짙다. 능선을 따라 좌우로 펼쳐지는 서울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산책로에는 풀 내음, 솔 내음, 흙 내음이 자연의 기운을 뽐낸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 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이며, 용마산과 아차산은 정비가 잘되어 있는 편안한 트래킹이 가능한 곳이다.

 

 

잘 정비된 길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어느샌가 산 이름이 달라져있다. 차차산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차산보루 등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아차산 생태공원으로 인해 볼거리가 다양하다는 특성이 있다. 서울의 명산을 따라 서울의 안과 밖을 돌며 이어지는 157km의 순환코스인 서울 둘레길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이다. 코스경로는 화랑대역 ~ 중랑캠핑숲 ~ 구릉산 ~ 망우산 ~ 용마산 ~ 아차산 ~ 광나루역 등을 지나며 거리가 12.6km 이다.

 

 

중랑캠핑숲은 개발 제한 구역내 비닐하우스 등으로 훼손된 곳을 복원하여 학생소풍 및 가족단위 피크닉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원, 인위적 시설 최소화, 건강한 숲을 주제로 한 생태학습 공원, 소규모 야외무대 설치 등 청소년 중심의 문화중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망우묘지공원은 망우산 일대에 조성된 묘지공원으로 한용운, 오세창, 서동일 등 독립운동가들과 방정환, 이중섭, 박인환 등 17인의 유명인사가 잠들어 있으며 안창호 선생의 묘도 이장되기 전에는 이곳에 있었다. 산책과 조깅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5.2km의 산책로 곳곳에 15인의 연보비가 놓여있다.

 

 

아차산 내에 있는 해맞이광장은 해돋이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용마.아차산 코스는 구릉산,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통과하는 코스로 대체적으로 산이 경사가 심한 편은 아니지만 한 코스에 신이 4개고 길이가 길어 소요시간이 많이 걸린다. 구릉산과 망우산은 개발이 되지 않은 자연적인 산을 즐기며 트래킹할 수 있고 용마산과 아차산은 정비가 잘되어있는 편안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아차산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수미터와 약수터가 곳곳에 위치하여 어려움없이 트래킹이 가능하다. 아차산 생태공원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묵동천은 묵동을 지나 중랑천과 합해진다고 해서 묵동천이라고 부른다. 봉화산 아래에 있는 묵동은 조선시대에 먹을 만들던 고장이어서 먹골이라고 했는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묵동이 되었다. 유명한 먹골배가 나오던 곳이다. 아차산 4보루성터의 보루성이라고 불리는 보루는 사방을 조망하기 좋은 낮은 봉우리에 쌓은 소형 석축산성으로 산성에 비해 규모가 작은 군사시설을 말한다. 아차산성은 해발고도 200m 산정에서 시작해 동남쪽으로 한강을 향하여 완만하게 경사진 산 중턱 위쪽을 둘러서 둘레 약 1,000m이상의 성벽이 구축되어 있으며 성문지도 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