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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역사의 흔적이 담겨있는 회문산자연휴양림

 

 

회문산자연휴양림은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1993년에 개장하였으며 구역면적은 289㎡, 1일 최대 수용인원은 500명으로 최적 인원은 300명이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회문산은 한말 최익현을 비롯하여 임병찬, 양윤숙이 이끄는 의병의 항일무장투쟁 무대이며 6.25전쟁 전후에 지리산과 더불어 빨치산의 근거지였으며 이태의 소설<남부군>의 무대이다. 북서쪽 해발 780m의 장군봉 아래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빨치산 간부 훈련장이던 노령학원이 있었던 중턱은 산림욕장으로 조성되었다.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는 신갈나무, 떡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 참나무류가 주수종을 이루고 있으며, 단풍나무, 산벚나무 등과 철쭉, 진달래, 으름, 붉나무 등이 분포되어 있어 봄가을에 아름다운 꽃과 단풍을 볼 수 있다. 꾀꼬리, 산비둘기, 뜸북새, 까투리, 장끼 등도 서식하고 있다. 휴양림에는 비목공원, 빨치산사령부 등 교육시설과 물놀이장, 체력단련시설, 배구장 등 체육시설, 대피소, 정자, 다목적광장, 산책로, 등산로, 출렁다리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회문산은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에 있는 산으로 순창군과 임실군을 가르고 있다. 봉우리와 골짜기가 많아 첩첩산중을 이루고 있는데다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천혜의 요새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역사적으로 많은 사연을 품고 있다. 소설<남부군>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으며 동학혁명과 한말 의병활동의 근거지가 되었고 빨치산 전북도당 유격대 사령부가 이곳에 자리잡고 700여 빨치산들이 오랫동안 저항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빨치산의 훈련장이었던 곳에 체력단련장이 들어서 옛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동생과 조카의 묘가 안치된 천주교의 성지이며 증산교와 청학동 도연으로 불리고 있는 갱정유도의 발상지가 이 산의 금강암이다. 예로부터 이 산에는 다섯 선인이 바둑을 두는 형산인 오선위기의 명당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옛날 백룡이라는 산적 두목이 무리들을 이끌고 이곳에 웅거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산봉우리에는 그들이 살았던 굴이 그대로 남아있다. 산행은 자연휴양림 입구인 안정리 안심마을에서 시작된다.

 

 

 

휴양림 입구에 성벽처럼 쌓아올린 노령문 옆에 폭포가 있고 그 위에 길이 30여 m의 구름다리가 가로지르고 위쪽으로 전망대가 있어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노령문은 의병활동의 역사적 의미와 교육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세운 문이다. 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지나 5분 가량 오르면 좆박점이 나오고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마주앉아 이 산의 산세에 대해 담소했다는 무학바위가 나온다. 임간학교에서 삼림욕장을 거치면 본격적인 능선산행이 시작되는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약 1시간 거리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투구봉인 장군봉, 동쪽으로는 지리산, 남쪽으로는 무등산, 북쪽으로 모악산이 바라다보인다. 하산은 천마봉을 거쳐 회문리로 내려오거나 북릉을 타고 백여리로 내려온다. 정상 남서쪽 마을인 죽림마을로 내려오는 계곡길도 있다. 천마봉을 타면 27번 국도로 내려서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이 쉬워진다. 주변에는 내장산국립공원과 강천산 군립공원, 추월산, 금성산성, 담양호, 옥정호, 사선대 국민관광지 등 관광명소가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은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내장산로 936, 봉덕리 59-10의 정읍시 내장동과 순창군 복흥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영은산이라고도 한다. 높이 763m로 노령산맥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763m의 신선봉을 중심으로 720m의 연지봉, 680m의 까치봉, 670m의 장군봉, 660m의 연지봉, 640m의 망해봉, 610m 불출봉, 580m 서래봉, 420m 월령봉 등이 동쪽으로 열린 말발굽 모양으로 둘러서 있다.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다. 백제 때 영은조사가 세운 내장사와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쌓았다는 내장산성이 있다.

 

 

강천산 군립공원은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행의 입구에 병풍폭포가 나타난다. 강천산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듯 기암절벽에 병풍을 치듯 넓은 물살을 흩날리며 떨어진다. 40여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두 갈래의 시원한 물줄기는 지나온 잘못을 씻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용소에서 580m의 강천산 정상까지 1km로 걔곡을 지나는 현수교를 건너게 된다. 50m 높이로 하늘을 가로지른 구름다리는 강천산의 전체를 담아볼 수 있으며 아찔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정상의 전망대에 산성산, 광덕산이 보이며 내려오는 길에 구장군폭포를 만난다.

 

 

 

 

추월산은 담양군 용면 추월산로 981에 자리하고 있으며, 731m의 높이로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세운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산 난이 자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상봉에 오르기 전 암벽 위에 보리암이란 암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암자주변에 약수터가 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담양호와 주변경치가 장관이다. 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당시의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한 곳이기도 하다.

 

 

금성산성은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남원성과 함께 의병의 거점이 되었고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는 치열한 싸움터가 되었다. 1994년부터 성곽복원사업을 착수하여 외남문, 내남문, 서문, 동문을 복원하여 외남문은 보국문, 내남문은 충용문이라 명명하였다. 정상에 오르면 담양읍을 비롯하여 금성산성으로 오르는 평야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앞에는 무등산과 추월산이 보이고 아래로는 담양호가 펼쳐져 있다.

 

 

담양호는 담양군 용면에 있는 저수지로 영산강 유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72년 착공하여 장성호, 광주호, 나주호와 함께 준공하였다. 전남평야의 일부를 관개하고 가뭄과 수해를 방지하고 있다. 호반유원지로 이용되고 있다. 옥정호는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58에 자리하고 있으며 섬진강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호수로 호남평야를 곡창지대로 만들고 있는 다목적 댐이다. 옥정호 붕어섬은 사진작가가 많이 찾는 최고의 명소이며, 아침햇살을 받아 호수 면으로부터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호수주변에 물안개길 13km를 조성하게 된 곳이다.

 

사선대 국민관광지는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변에 있는 관촌 사선대는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마이산의 두 신선과 임실면 운수산의 두 신선이 관촌 강변에 모여 놀았다는 전설이 깃든 명승지이다. 사선대 주변은 기암절벽과 수풀, 맑은 물이 어우러져 승경을 연출하며, 사선대 위쪽의 울창한 숲속에는 운서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정취를 돋운다. 운서정은 일제 때 각지의 우국지사들이 모여 망국의 한을 달래며 나라의 앞날을 걱정했던 곳이다. 인근의 오궁리 미술촌에서 직접 제작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사선대 조각공원에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