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철쭉제와 한라산 철쭉제 등 철쭉으로 유명한 산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철쭉 명소로는 소백산 철쭉제와 한라산 철쭉제를 비롯하여 태백산과 덕유산, 연인산과 황매산 등도 유명하다. 먼저 소백산은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 사이에 길게 뻗어 있으며 소백산 능선에는 5월 하순이면 철쭉이 피어 꽃터널을 만들고 있다. 비로봉 정상에서 국망봉, 신선봉, 연화봉 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줄줄이 피어난 철쭉이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환상적인 분홍빛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있다. 소백산에서 철쭉이 가장 아름다운곳은 연화봉에서 정상인 비로봉을 이어주는 4km 구간으로 사람키보다 높은 철쭉이 행렬을 이루면서 야생화가 곁들여지면서 천상화원을 펼친다.
덕유산은 전북 무주와 경남 거창에 걸쳐 있는 산으로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서 중봉을 거쳐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약 20km의 능선을 따라 걸어보면 사방이 활 트여있어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 온 몸을 적신다. 대표적인 철쭉군락지는 향적봉에서 1km 떨어진 중봉 일대가 가장 아름다운 철쭉을 볼수 있는 곳이다. 분홍빛 철쭉과 노란 원추리가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한다. 삼공리, 백련사, 향적봉, 중봉, 오수자굴을 거쳐 삼공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무주 리조트에서 향적봉 바로 밑인 설천봉까지 곤돌라가 있다.
태백산 정상에도 주목과 어우러진 철쭉이 분홍빛으로 5월 말경이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태백산 철쭉산행은 유일사 쉼터, 정상인 장군봉, 천제단, 당골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한다. 완만한 부드러운 능선이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분홍빛 철쭉과 검붉은 주목이 어우러진 모습이 독특하고 천제단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넓은 평지에 꽃밭 풍경이 연출된다. 당골광장에서 철쭉제가 열린다.
연인산은 경기도 가평에 자리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흙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인 산이다. 연인산은 이름 봄에서 부터 늦은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 일명 '꽃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연인산 철쭉은 장수봉과 우정봉, 매봉, 칼봉, 노적봉 등 해발 700m 이상의 능선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다. 지대가 높은 곳일수록 나무가 굵고 꽃의 색이 곱다. 북면 백둔리, 장수고개, 장수능선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코스와 마일리, 우정고개, 우정능선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5월 중순에 철쭉제가 열린다.
한라산은 이른 봄부터 유채꽃으로 봄꽃 잔치를 펼치며 4월 중순경에는 어리목과 상판악 일대에서 진달래가 산을 뒤덮는다. 5월에는 철쭉이 한라산 정상 일대를 분홍빛으로 뒤덮어 온산을 철쭉으로 화려한 치장을 한다. 5월 말경부터 꽃망울을 터트리는데 이는 한라산 철쭉이 높은 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꽃이 필 무렵 철쭉제례 행사를 개최하는데 한라산 철쭉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쭉제이다. 한라산 등산의 출발점은 성판악, 영실, 어리목, 관음사 등 많이 있으나 어리목과 영실 코스 구간의 철쭉이 가장 화려하다.
황매산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과 산청군 치황면의 경계에 솟은 산으로 주봉인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합천호 푸른 물에 잠기면 세 송이의 매화꽃이 물에 잠긴 모습과 같다고 하여 일명 '수중매'라고도 불린다. 바래봉, 소백산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에 들어간다. 황매산의 철쭉은 5월 초순이면 만개하고 황매평전의 철쭉이 넓은 초원위를 분홍꽃밭으로 물들이며 펼쳐진다. 5월 초순에 철쭉제가 열리며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덕만주차장이나 산청군 영화주제공원에서 산을 오르는 것이 무난하다.
일림산은 전남 보성군 웅치면과 장흥군 안양면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일림산의 철쭉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100만 평의 넓은 일림산 철쭉밭은 평원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일림산 철쭉은 키가 크고 색깔이 붉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꽃이 만개하는 5월 초순경에 철쭉제가 열린다. 웅치면 용추계곡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골치사거리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 철쭉산행을 한다. 골치사거리에는 사자산과 제암산으로 연결되는 길이 나 있다. 사자산과 제암산의 철쭉도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있다.
봉화산은 남원시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 경계에 솟은 철쭉이 곱기로 이름이난 산이다. 봉화산 제일의 철쭉군락지는 치재와 봉화산 정상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꼬부랑재에서 치재로 이어지는 1km 가량의 능선자락의 철쭉을 최고로 친다. 이곳 철쭉은 키가 크고 꽃잎이 크고 화사한 것이 특징이다. 사람의 키를 훌쩍 넘어서는 철쭉밭 사이로 좁은 길이 철쭉터널을 만들어 놓아 터널속으로 정상으로 올라가는 독특한 체험이 이루어진다. 5월초에 만개하며 이때 봉화산 철쭉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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