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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덕유산 등산코스 탐방하며 덕유산 철쭉을 감상해보자

 

덕유산 등산코스를 오르며 덕유산 철쭉을 찾아가자. 덕유산으로 떠나기전 덕유산 등산코스를 확인하고 간다면 덕유산 철쭉을 더욱 잘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북 무주와 경남 거창에 걸쳐 있는 덕유산의 아름답기로 유명한 철쭉을 찾아가보자. 덕유산의 대표적인 철쭉군락지는 향적봉에서 1km떨어져 있는 중봉 일원이다. 5월말이면 이곳은 분홍빛 철쭉과 함께 노란 원추리가 어우러져 화사하기 그지없다. 철쭉이라고 부르며 축제를 하는 나무들은 모두 산철쭉이다. 산철쭉은 진달래와 비슷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수달래라고도 한다.

 

 

덕유산 철쭉은 산철쭉과 일반철쭉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일찍 개화한 일반 철쭉은 인공적으로 식재한 것으로 빨간색을 띠고 있으며 자생식물인 산철쭉은 키가 크며 꽃이 연분홍색으로 일반철쭉보다 조금 늦게 개화한다. 덕유산 철쭉의 백미는 향적봉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덕유평전에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산의 정상부근에 하늘과 맞닿은 평평한 넓은 공간에 멀리 고봉을 배경으로 핀 붉은 꽃들이 주는 감동은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철쭉 산행으로 좋은 덕유산 등산코스는 삼공리에서 백견사, 향적봉, 중봉, 오수자굴을 거쳐 다시 삼공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한다. 삼공리에서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6km 구간은 길이 완만하데다 구천동 계곡을 따라 맑은 소와 담이 많아 쉬어쉬엄 오르기에 좋은 곳이다. 코스의 길이가 18km 로 긴 산행이 된다. 무주 리조트에서 향적봉 마로 밑에 위치한 설천봉까지 곤돌라가 연결되어 있다. 곤돌라를 이용하여 설천봉까지 올라가고 설천봉에서 15분 정도 올라가면 향적봉이다.

 

 

덕유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꽃은 봄에 피는 철쭉이다. 철쭉은 무리 저어 자라는 경우가 드물어서 군락을 이루지는 않는 식물이다. 독립적으로 한두 그루씩 자라지만 한 나무에 많은 꽃이 달리기 때문에 군락 못지 않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찰쭉은 진달래보다 연한 색 꽃이 핀다고 해서 연달래라고도 한다. 덕유산의 철쭉은 연하지 않고 오히려 짙은 분홍색이어서 화장한 듯 아름답다. 덕유산에는 철쭉이 능선을 따라 서 있다.

 

 

덕유산은 우리나라 남쪽지방에서 지리산, 한라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전라북도와 겅상남도의 경계 지점에 솟아 무주군과 장수군, 거창군과 함안군에 걸쳐 넓은 자락을 치마처럼 펼치고 있다. 남덕유산과 북덕유산의 향적봉의 주 봉우리 사이의 약 20km 구간에는 해발 13,00~1,400m의 소백산맥 주맥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면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를 가르고 있다. 산의 낮은 곳에는 남방식물이, 높은 곳에는 북방 식물이 자라고 있다.

 

 

덕유산은 높은 산으로 무척 추운 편이다. 늦봄에 방문해도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한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돌며 겨울이면 주변 산의 설경이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있다.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면서 사진으로 남길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곤돌라를 타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늦가을에 상고대를 볼 수도 있으며 강수량이 풍부해 겨울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