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우리말에서 '큰 물줄기'를 의미하는 '한가람'에서 비롯하였다고 한다. '한'이란 큰, 정확한, 한창인, 같은을 뜻하는 접두사이며 가람은 강의 옛말이다. 삼국시대 초기에는 대수, 광개토대완비에는 아리수라 기록되어 있다. 백제시대에는 욱리하라 불렀으며 삼국사기에는 한산하 또는 북독이라 표기한 기록이 남아있다. 백제에 의해 한수 또는 한강이라 불렀다고 전해온다.
한강은 낙동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며 한반도의 중심이자 수도 서울의 상징이다. 삼국시대부터 그 중요성을 인정받은 한강은 조선의 건국 이후 한양을 기름지게 만드는 젖줄 같은 곳이었다. 11개의 나루터로 전국의 물류와 사람들이 왕래하며 교역의 중심이 되었다. 한강을 가르며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23개의 한강 다리는 저마다의 특색을 지니고 있는 조명으로 서울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명물이다. 야외 공연장과 녹지대, 자전거 도로 등 더욱 편리한 공원으로 더욱 알차게 단장이 되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홍수로 범람하던 한강은 1980년대 홍수 방제시설의 건설과 함께 강동구 하일동에서 강서구 개화동까지 총12개의 구간에 체육시설, 체험학습시설, 낚시터, 자전거 도로, 선착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태어났다. 총연장 7,256km에 이르는 물줄기 중에서 서울을 관통하는 41,5km 구간은 한강시민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2004년 잠실, 광나루, 뚝섬, 잠원, 반포, 이촌, 여의도, 선유도, 양화, 난지, 망원, 강서의 12개 지구로 운영된다.
잠실과 양화를 오가는 유람선도 한강의 명물로 시원스런 한강 물줄기를 따라 주변의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데 여의도, 잠실, 양화, 난지, 서울숲, 잠두봉 선착장이 있으며 각 선착장을 출발했다가 되돌아오는 순환 코스와 여의도와 잠실을 오가는 편도 코스가 있다. 봄에는 여의도 윤증로를 하얗게 뒤덮는 여의도벚꽃축제가, 가을에는 63빌딩 주변의 한강을 오색찬란하게 물들이는 세계불꽃축제가 한강시민공원을 더욱 풍성하게 태워준다.
잠실지구는 성내천에서 잠실수중보를 지나 영동대교와 잠실철교 사이 강변 남단이며 광나루지구는 강동대교에서 잠실철교 사이, 뚝섬지구는 잠실대교와 영동대교 사이의 강변 북단, 잠원지구는 영동개교에서 한남대교를 지나 반포대교 사이 강변 남단, 반포지구는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 강변 남단, 이촌지구는 한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강변 북단까지.
여의도 지구는 최하류쪽 한강철교 중앙에서 국회 뒤 샛강 사면지까지, 선유도지구는 과거의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재생 생태공원 겸, 물공원으로 양화대교 중간에 있다. 양화지구는 당산철교에서 강서구 개화동의 서울시계까지, 난지지구는 홍제천교에서 서울시계인 난지도까지, 망원지구는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사이 강변 북단, 강서지구는 가양대교 중앙에서 서울시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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