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참게 는 가을 강이 채우는 여린 속살을 자랑한다. 가을이면 임진강 수계에 살던 참게들이 서해로 향해 이동한다. 살이 찌고 알이 밴 상태로 서해로 가는데 이때 참게가 가장 맜있다고 한다. 참게는 논게, 민물게라고도 불리며 옛날에는 논에서도 흔했던 게이다. 참게는 민물에서만 평생을 보내지 않고 바다를 오가며 늦가을부터 겨울에는 바다와 바다와 민물이 섞이는 지역인 기수부에서 산란을 한다.
알에서 부화한 참게의 유생은 봄에 하천을 따라 자신들의 부모가 살았던 곳으로 올라온다. 이 어린 참게는 가을까지 민물에서 성장을 하여 제 부모들이 살았던 모습 그대로 가을에 산란을 하러 바다로 향한다. 바다로 가지 못한 참게는 민물에서 굴을 파고 월동을 한다. 바다에서 산란을 한 참게는 죽는다. 참게가 산란을 하러 바다로 향할 때 가장 맛이 있고 어부들은 이때를 맞추어 참게를 잡는다.
섬진강에 사는 참게는 봄에 알을 배고 그때가 가장 맛이 있다고 하며 이 곳 섬진강과 낙동강 수계를 비롯해 남녘 지방에서 자라는 참게는 동남참게라고 하며 임진강 일대에서 자라는 참게는 금강참게라고도 하며 옥돌참게라고 구별하여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참게속이지만 종이 다르다고 한다. 겉모양도 서로 다르다. 참게의 서식 남방 한계선은 전라북도라고 알려져 있다.
임진강 수계에서 참게를 주로 잡는 지역은 연천과 파주이다. 어부들이 그물이나 통발을 놓아 잡는다. 참게는 야행성이므로 낮에 통발을 놓고 하룻밤을 지난 후에 거두며 참게가 떼를 지어 이동을 하다가 통발이 참게 무리 앞에 놓여 있으며 한번에 수십 킬로그램을 건지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면 조금 밖에 잡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연천이나 파주는 임진강 수계이므로 두 곳의 참게는 모두 같은 품질의 참게이다.
참게는 맑은 물에 두어 흙이나 잡물을 없애는 작업인 축양을 해야 맛이 있다. 기간은 일주일 정도 하면서 먹이를 주어야 살이 빠지지 않는다. 먹이는 임진강에서 잡히는 물고기들을 먹잇감으로 사용하는데 축양을 하는 과정에서 참게의 맛이 결정된다고 한다. 숙달된 어부들은 참게를 강에서 잡았을 때보다 살과 알이 더 꽉 찬 상태로 만들어 출하한다고 한다.
참게 요리는 참게매운탕이나 팜게장으로 만드는데 참게매운탕은 된장과 고추장에 민물새우, 미나리 등이 들어가는 민물고기매운탕 요리법과 같다. 참게장은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장에 참게를 담가 숙성한 것이다. 알이 가득 찬 암컷이 참게매운탕이든 참게장이든 맛이 있다. 알이 꽉 찬 참게를 구별하는 방법은 참게의 등딱지와 배딱지 사이의 간격을 보고 구별한다. 그 사이가 넓을 수록 알이 제대로 찬 것이다. 알이 차기 시작하는 것은 9월이지만 꽉 차는 시기는 10월 말이고 11월 중군까지 잡는다고 한다. 참게젓, 참게구이, 참게찜, 참게탕 등의 요리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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