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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관리 필수 정보

@환각작용 원인과 증상, 환청·환시가 나타나는 이유

 

환각작용은 실제로 외부에서 자극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소리나 모습, 냄새, 촉감 등이 실제처럼 느껴지는 현상을 의미했다. 환각작용 원인을 찾는 사람들은 흔히 환청이나 환시를 정신질환의 증상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원인은 매우 다양했다. 환각작용 증상은 정신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약물이나 술, 수면 부족, 신경계 질환, 급성 신체질환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었다. 따라서 환청·환시가 나타났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질환을 단정하기보다는 언제 시작됐는지, 얼마나 지속되는지,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했다. 질병관리청에서도 심한 우울증 일부에서 망상과 함께 환청이나 환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환각은 감각의 종류에 따라 여러 형태로 구분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실제 사람이 말하지 않았는데 목소리나 특정 소리가 들리는 환청과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나 사물, 빛 등이 보이는 환시이다. 이 밖에도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 냄새를 느끼는 환후, 이상한 맛을 느끼는 환미,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환촉 등이 있었다. 환각은 단순히 상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상상은 자신이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것임을 대체로 인식하지만 환각은 당사자가 실제 감각 자극처럼 경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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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은 환각 증상 가운데 비교적 잘 알려진 형태였다.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들리거나 여러 사람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고, 때로는 자신을 비난하거나 특정 행동을 하라고 지시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환청은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환청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조현병이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자료에서도 조현병에서 환각을 비롯해 망상, 와해된 언어와 행동 등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현병의 원인은 하나로 단정할 수 없으며 생물학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 등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환시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나 동물, 사물, 빛 또는 형체가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이었다. 비교적 단순한 점이나 섬광부터 매우 구체적인 사람의 모습까지 형태가 다양했다. 환시는 정신과적 질환뿐만 아니라 의식이 급격하게 혼란스러워지는 섬망이나 일부 신경계 질환, 약물의 영향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었다. 특히 갑자기 환시가 시작되면서 시간과 장소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말이 앞뒤가 맞지 않거나 의식 상태가 변한다면 단순한 스트레스 문제로 생각해서는 안 됐다. 질병관리청은 섬망이 갑자기 발생하는 정신 상태의 혼란으로 의식 및 인지기능 장애와 함께 환청이나 환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각작용 원인 가운데 중요한 부분은 뇌가 감각 정보를 처리하고 해석하는 과정의 변화였다. 우리가 듣고 보는 것은 단순히 귀와 눈에서 끝나는 과정이 아니라 감각기관에서 들어온 정보를 뇌가 분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특정 감각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었다. 조현병이나 심한 기분장애와 같은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치매를 비롯한 일부 신경계 질환,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신체질환에서도 환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처음 발생한 환각은 연령이나 기존 질환, 복용 중인 약, 음주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약물과 알코올 역시 환각작용 원인을 확인할 때 빼놓기 어려운 요소였다. 일부 약물은 개인의 건강 상태나 복용량,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신경정신과적 이상 증상을 일으킬 수 있었고, 알코올이나 특정 물질의 사용 및 중단 과정에서도 환각이 나타날 수 있었다. 특히 오랫동안 많은 양의 술을 마시던 사람이 갑자기 음주를 중단한 뒤 심한 떨림이나 불안, 혼란, 환시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했다. 약물이나 알코올 과다복용 및 중독은 응급 상황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때에는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서울아산병원도 약물·알코올 및 기타 물질의 과다복용이나 중독을 응급 평가가 필요한 상황으로 안내하고 있다.

수면 부족과 극심한 스트레스도 감각과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 며칠 동안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거나 심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변 자극을 잘못 해석할 수 있었다. 잠들기 직전이나 잠에서 깨는 순간 잠깐 소리가 들리거나 사람의 형체가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험도 있을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이 한두 차례 짧게 나타났다고 해서 곧바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충분히 쉬었는데도 환청이나 환시가 반복되거나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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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증상을 평가할 때에는 환각 자체뿐 아니라 동반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 환청이나 환시와 함께 지나친 의심, 피해를 받고 있다는 확신, 현실 판단의 어려움, 심한 불안이나 우울감, 기억력 저하,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심한 두통, 경련, 의식 변화, 최근 머리를 다친 경험, 새로운 약을 복용하거나 용량을 변경한 사실이 있는지도 중요한 정보였다. 갑자기 발생한 의식장애나 신경학적 이상은 응급 평가가 필요한 증상일 수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환각이라는 증상 하나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우선이었다.

환각작용 치료는 원인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조현병이나 다른 정신질환과 관련됐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약물치료와 심리사회적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었으며, 약물이나 알코올이 원인이라면 해당 물질과 관련된 상태를 평가하고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했다. 신경계나 내과적 질환이 원인이라면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서 환각 증상을 함께 관리해야 했다. 복용 중인 약이 의심된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끊거나 용량을 변경해서는 안 됐다. 일부 약물에 의해 환시나 환각과 같은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시 의료진에게 현재 복용하는 처방약과 일반의약품을 모두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됐다.

환청·환시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된다면 부끄러워하거나 숨기기보다는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갑자기 심한 환각이 시작됐거나 의식이 혼란스럽고 사람과 장소를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 경련이나 심한 두통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야 했다. 또한 환청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라고 지시하거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면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반대로 일시적인 증상이라도 반복되거나 수면과 직장생활, 학교생활, 대인관계에 영향을 준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관련 진료과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았다. 환각작용은 하나의 독립된 질병이라기보다 여러 질환이나 신체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환청·환시가 나타나는 이유를 정확히 확인하고 원인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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