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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관리 필수 정보

@충동조절장애 종류와 증상, 원인부터 치료 방법까지 총정리

충동조절장애 종류와 증상을 알아보면 먼저 충동조절장애가 단순히 성격이 급하거나 참을성이 부족한 상태를 뜻하는 것은 아니었다. 충동조절장애는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특정 행동이나 감정적 충동을 적절하게 억제하기 어려운 정신건강 문제를 포괄하는 표현이었다. 현재 DSM-5-TR에서는 ‘파괴적·충동조절 및 품행장애’ 범주에 적대적 반항장애, 간헐적 폭발장애, 품행장애, 방화광, 도벽증 등이 포함됐다. 충동조절장애 종류와 증상은 질환마다 상당히 달랐으며, 화를 참지 못해 공격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과 물건을 훔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 어려운 사람을 같은 증상으로 볼 수는 없었다. 미국정신의학회 APA는 이들 장애가 공격적 행동과 자기통제, 충동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일상적인 충동적인 행동과 충동조절장애 증상을 구분할 때는 행동의 반복성과 강도, 그리고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했다. 누구나 순간적으로 화를 내거나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충동구매하고 후회할 수 있었지만 이런 경험만으로 충동조절장애라고 판단하지 않았다.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스스로 멈추려고 해도 통제하기 어렵거나 행동 때문에 직장과 학교, 가족관계, 경제생활 또는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일부 질환에서는 행동 직전 긴장감이나 흥분이 높아지고 행동한 직후에는 순간적인 안도감이나 만족감을 느꼈다가 이후 죄책감과 후회를 경험하는 패턴도 나타났다. APA는 이러한 범주의 장애에서 싸움과 재물 파손, 절도, 거짓말, 규칙 위반 등 사회규범이나 다른 사람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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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성인 충동조절장애 종류 가운데 하나는 간헐적 폭발장애였다. 간헐적 폭발장애에서는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강한 분노와 공격적인 행동이 갑자기 발생하는 특징이 있었다. 고함을 지르거나 심한 말다툼을 하고 물건을 던지거나 파손하며 다른 사람을 밀치거나 공격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러한 폭발은 돈이나 권력을 얻기 위해 계획적으로 하는 행동이라기보다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었다. Mayo Clinic은 분노 폭발이 별다른 경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며 보통 30분 미만으로 지속되고, 폭발 전에는 분노와 긴장감, 빠른 생각, 떨림, 두근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동 직후에는 후련함이나 피로를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죄책감과 후회, 당혹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반복되는 폭발 때문에 가족관계와 직장생활이 손상되거나 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했다.

두 번째로 알려진 유형은 흔히 도벽이라고 불리는 도벽증 또는 절도광증(kleptomania)​이었다. 도벽증은 경제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훔치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계획적으로 절도하는 것과 구별됐다. 실제로 필요하지 않고 돈을 주고 충분히 살 수 있는 물건인데도 훔치고 싶은 강한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절도 전에는 긴장감과 불안 또는 흥분이 증가하고 행동하는 순간에는 만족감이나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후에는 죄책감과 수치심, 체포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경험하기도 했다. 훔친 물건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숨겨두거나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충동은 다시 찾아오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었다. Mayo Clinic은 도벽증을 감정이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는 데 문제가 생기는 충동조절장애의 하나로 설명하며 단순한 계획적 절도와 구분했다.

또 다른 유형인 방화광(pyromania)​은 단순히 불에 관심이 많거나 실수로 화재를 일으키는 행동과는 달랐다. 반복적으로 불을 지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고 실제 방화 행동 이전에 긴장감이 높아졌다가 행동 뒤 만족감이나 긴장 해소를 경험하는 특징이 있었다. 재산상의 이득이나 복수 등 외부적인 목적을 위해 계획적으로 불을 지르는 행동과도 구분해야 했다. APA는 방화광을 불과 관련된 것에 강한 관심을 보이며 외부적인 이득이나 복수가 아니라 내부의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고의적인 방화를 하는 드문 장애로 설명했다. 같은 범주에는 주로 아동·청소년에서 진단되는 적대적 반항장애와 품행장애도 포함됐다. 적대적 반항장애에서는 권위자에게 반복적으로 반항하고 쉽게 화를 내는 행동이 나타났으며, 품행장애에서는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공격, 재산 파괴, 절도와 심각한 규칙 위반 등이 나타날 수 있었다.

다만 인터넷에서 흔히 ‘충동조절장애 종류’로 함께 소개되는 모든 질환이 현재 같은 진단 범주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었다. DSM-5-TR의 파괴적·충동조절 및 품행장애에는 간헐적 폭발장애와 방화광, 도벽증 등이 포함됐지만 도박장애와 발모광 등은 현재 다른 진단 범주로 분류됐다. 따라서 쇼핑을 많이 한다거나 게임을 오래 하고 도박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충동조절장애라는 하나의 병으로 묶는 것은 정확하지 않았다. 충동성은 ADHD와 양극성장애, 물질사용장애 등 여러 정신건강 문제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반복한다는 사실만으로 질환명을 결정해서는 안 됐다. APA는 현재 DSM-5-TR이 정신질환의 진단과 분류에 사용되는 기준이며 파괴적·충동조절 및 품행장애 안에서도 여러 독립된 질환을 구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동조절장애 원인 역시 모든 유형을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었다. 각각의 장애는 발생 시기와 관련 요인, 함께 나타나는 정신건강 문제가 달랐다. 예를 들어 간헐적 폭발장애는 어린 시절 신체적·성적 폭력을 경험한 경우 등이 위험요인으로 연구됐으며 불안장애와 양극성장애, 물질사용장애 등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었다. 도벽증은 기분장애나 물질사용 문제, 강박장애 등 다른 정신건강 문제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유전적·생물학적 요인과 성장환경, 스트레스와 다른 정신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며 ‘의지가 약해서 생긴다’거나 ‘화를 참지 않아서 생긴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갑자기 이전에 없던 극심한 충동성과 성격 변화가 발생했다면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약물과 물질 사용이나 다른 의학적 문제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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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조절장애 자가진단 역시 몇 가지 질문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었다. 다만 특정 행동을 하기 전 강한 긴장감이나 충동이 반복되는지, 멈추려고 여러 번 노력해도 실패하는지, 행동이 상황에 비해 지나친지, 이후 후회하면서도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지, 이 때문에 직장·학교·가족관계나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점검해볼 수 있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증상이 시작된 시기와 빈도, 충동을 일으키는 상황, 행동 직전과 이후의 감정 등을 확인하고 다른 정신질환이나 알코올·약물 사용, 신체질환이 원인이 아닌지를 함께 살폈다. 간헐적 폭발장애의 경우 Mayo Clinic은 신체검사를 통해 신체 문제나 알코올·약물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정신건강 평가를 통해 생각과 감정, 행동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인터넷 테스트는 진료 필요성을 확인하는 참고자료로만 이용하는 것이 적절했다.

충동조절장애 치료 방법은 진단에 따라 달라졌지만 심리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간헐적 폭발장애에서는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분노가 폭발하는지 파악하고 이완법과 문제해결법,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며 분노를 일으키는 사고방식을 조절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 필요에 따라 SSRI 계열 항우울제나 일부 기분조절 계열 약물 등이 사용될 수도 있었다. 도벽증에서는 인지행동치료를 중심으로 충동을 일으키는 상황을 파악하고 충동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었다. 약물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려되지만 도벽증 치료를 위해 미국 FDA가 특별히 승인한 약물은 없으며 날트렉손이나 SSRI 등이 일부 상황에서 검토될 수 있었다. 방화광 역시 인지행동치료와 교육 등을 통해 긴장과 충동을 알아차리고 안전한 대처방법을 만드는 치료가 활용됐다.

결론적으로 충동조절장애 종류와 증상은 단순히 욱하는 성격이나 순간적인 충동구매를 의미하지 않았다. 간헐적 폭발장애에서는 상황에 맞지 않는 심한 분노와 공격성이 갑자기 나타났고, 도벽증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훔치려는 충동을 억제하기 어려웠으며, 방화광에서는 반복적으로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과 긴장 해소의 패턴이 나타날 수 있었다. 이러한 행동 때문에 가족관계와 직장생활이 손상되거나 경제적·법적 문제가 반복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전문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좋았다. 치료는 질환에 따라 인지행동치료와 충동·분노 관리, 가족치료 및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 등을 활용했다. 평소에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술과 불법 약물을 피하며 어떤 상황에서 충동이 강해지는지 기록하는 것이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특히 폭력이나 방화 충동 때문에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실제로 해칠 가능성이 있거나 스스로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껴지는 상황이라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즉시 안전을 확보하고 응급 의료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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