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의 효능과 효과를 알아보면 조개는 종류에 따라 성분이 조금씩 다르지만 우수한 아미노산과 소화성이 좋은 당질인 글리코겐이 풍부해서 영양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간장질환과 담석증 환자에게는 조개 종류가 아주 좋은 식품이다. 소화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끟인 국물을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다. 조개 국물의 시원한 맛은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와 호박산 등이 어우러져 나온다.
조개는 구워도 먹고 삶아도 먹는 담백하며 국물맛도 구수하게 해준다. 다양한 요리법이 있다. 여름철에는 조개에 의한 식중독이 자주 일어나는데 특히 바지락조개에서 베네루핀이라는 독소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 베네푸핀은 소량으로도 쥐를 죽일 수 있는 물질이다. 이 독소는 2~3시간을 끓여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산란기에는 먹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개껍질에 광택이 있어야 하며 파르스름한 빛을 내는 것이 좋은 조개이다. 구입 시 처음부터 껍질이 열려 있는 것은 죽어서 상한 것이며 껍질을 칼등으로 두들겨서 속살이 우츠러들어야 한다. 끓인 때 그대로 껍질을 꼭 닫고 있는 것은 상했거나 처음부터 죽어 있는 것이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익히는 것이 제맛을 즐기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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