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습포법은 관절염 및 거소염 등 부종이 심한 사람에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올려두면 된다. 자극성이 적으므로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도 안심할 수 있다. 호박습포는 일반습포와 마찬가지로 습포가 마르면 갈아주고 급성염증인 경우 보다 자주 습포를 갈아주어야 한다. 삶은 호박살을 종이에 발라 환부에 2~3일간 붙인다.
날이 궂으면 옆구리가 결리거나 에어컨 바람을 오래 쏘여 허리가 아파오는 증상 등은 습기나 냉기로 인한 염증, 호박이 이 습기를 흡수해 통증을 없애준다. 늙은 호박은 노인이나 임산부의 보양식으로 사용되었고 천식 당뇨 신경통 등 흔한 증상들을 고쳐주는 민간약재로도 폭넓게 애용되었다. 늙은 호박에 있는 카로틴과 비타민C가 혈압의 내리고 당뇨를 조절한다.
호박은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우리가 흔히 벗겨내버리는 껍질 부근에 특히 많이 있다. 껍질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는 푹 삶아서 조리하는 호박수프가 최고다. 호박 수프는 변비 해소, 증혈 작용이 있어 빈혈, 기미가 이쓴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며 몸 전체의 컨디션을 정리해주어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고 체력 증강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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