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는 최참판댁의 촬영장 세트가 남아있다. 소설'토지'에는 한국 근 현대사의 전과정에 걸쳐 여러 계층의 인간들이 어울려 사는 역사와 사회가 주인공이다.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저마다 개성 있게 등장하면서 시대사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참판댁
화개장터에서 하동 읍내로 가는 길목에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마을에 조성한 촬영 세트장이 있다. 뒤로 섬진강을 두고 넓은 논길을 따라 평사리로 들어서면 풍채 좋은 소나무 두 그루가 서있는 언덕길에 초가집, 물레방아, 장독 등이 어우러진 세트장이 나오며 언덕 중턱에 위치한 고래등 기와집이 최참판댁이다.
#평사리공원
구불구불 섬진강변에 자리한 평사리공원은 호젓한 강변의 멋을 음미하기에 좋은 곳이며 넓은 주차장 옆에 장승공원을 조성해 볼거리가 많이 있다. 공원앞의 섬진강은 모래사장이 아름답고 깨끗해서 맨발로 거어가면서 자기의 염원을 모래위에 써놓으면 바람과 물줄기가 쓸어가서 속마음을 들키지 않고 가슴에 넣어 둘 수 있는 곳이다. 최참판댁 인근에 있다.
#청매실농원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하동 맞은편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마을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청매실농원은 봄꽃을 구경하기에 으뜸이다. 봄이 되면 화사한 매화가 뽀얀 안개처럼 마을을 뒤덮고 있어 순백의 눈으로 덮인 마을을 연상하게 한다. 영화[취화선]에 등장하는 청매실농원은 꽃동산이라고 부르는겟이 맞을 것 같은 곳이며 2000여개의 항아리가 마당을 가득 메우고 있으며 메실장아찌와 매실액이 오늘도 익어가고 있다.
#광양매화문화축제
매년 3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한 매화가 절정을 이루는 3월 중순경에 광양시 다압면 일원에서 매화축제가 열린다.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열리는 매화 꽃길 시화전을 비롯해 매화 염색 체험, 섬진강 나룻배 타기, 다도체험, 천연 매실비누 만들기, 전통문화 체험, 매실 음식 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드라이브코스 19번 도로
하동에서 구례까지 이어지는 19번 국도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난 곳이다. 섬진강을 끼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강변길은 약 40km로 강을 끼고 한적한 길을 달리다 보면 숨죽여 흐르는 섬진강처럼 우리들 마음도 저절로 느슨해지고 맑아지는 듯하다. 천천히 안전을 생각하면서 드라이브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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