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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관리 필수 정보

@간암을 예방하자.



 

간암의 위험요인으로 술도 위험하지만 간염 바이러스가 더 위험하다. 우리나라 전체 간암 환자의 75%가량이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이다. 10% 정도는 C형 간염바이러스와 관련이 되어 있다. 그런데 뜻밖의 위험인자가 도사리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는 더 위험한 요인들이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다. 

 

식품은 상하면 우리몸에 좋지가 않다.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호두,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도 부패하면 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 흡연은 폐암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간암을 비롯해 위암, 췌장암의 위험도 높인다. 과도하게 살이 쪄도 간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견과류는 폭염이나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아스페루길루스라는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아플라톡신 B1이라는 발암물질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의 냉동, 냉장실에 보관을 하고 먹을 때 조금씩 꺼내 먹는 것이 안전하다. 

 

담배 연기는 입속을 거쳐 위, 폐, 췌장 뿐 아니라 간 속으로도 스며든다. 혈액 속으로도 파고 들어 온몸을 돌고 돈다. 담배 연기 속의 수많은 유해물질들이 간을 포함한 전신으로 퍼져 물질대사에 포함되어 암을 일으킨다. 술, 담배를 같이 하는 사람들의 간암 위험이 더욱 증가하는 이유다. 특히 간경변을 비롯한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절대 금연해야 한다.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도 담배를 끊어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과체중이나 비만도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인 사람의 간암 발생 위험도는 정상 체중의 2배 정도이다. 비만과 관련된 인슐린 저항 상태가 간의 발암 과정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병 원인을 잘 모르는 간경변증이나 만성 감염은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간암 발생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술은 마시지 않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B형과 C형 만성 간염 환자들은 감염 정도가 심하고 오래될 수록 간경변증의 발생이 증가한다. 악화되면 결국 간암으로 이어진다. 정기 검진과 더불어 항바이러스제 등으로 적절히 치료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간암은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 술을 절제하고 운동을 하는 등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