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되도록 발을 내놓고 다니는 것이 건강에 좋은 방법이다. 맨발에 샌들을 신고 다니는 것이 좋으나 각질이 생겨 발뒤꿈치가 허옇게 갈라지기가 쉬운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가거나 냄새가 나고 무좀을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각질은 발을 씻은 다음 풋크림을 발라주어야 한다. 자기 직전에는 특히 듬뿍 바르도록 한다. 일주일에 한 두번 전용 돌이나 줄을 이용해 굳은 살을 갈아주어야 한다.
냄새나는 발은 매일 화이트 비네거 한 컵을 섞은 물에 10분 정도 발을 담그도록 한다. 깨끗이 헹군 다음 수분 크림을 바른다. 베이비파우더를 뿌리는 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니다. 처음에는 보송한 느낌이 들지만 땀이 나면 바로 반죽으로 변하기 때문에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게 된다. 발톱은 직선으로 잘라주어야 한다. 손톱처럼 모서리를 둥글게 잘랐다가는 발톱이 발가락을 파고들며 자랄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발에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아프다면 이미 물집이 터졌다는 뜻이다. 비눗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바셀린을 바르고 밴드를 붙이며 항생제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발에 못이 생기는 것은 반복되는 압력과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예방법이다. 못이 생겼다면 각질 제거용 돌이나 줄로 문지른 다음 약을 발르도록 한다. 못이나 티눈이 뼈의 이상으로 생긴 것이라면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무좀이 있으면 샤워를 하고 항진균 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1달 동안 발가락 사이를 비롯해 양쪽 발 위, 아래에 다 발라야 한다. 한쪽 발만 감염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약을 두 발 다 발라주어야 한다. 모좀에 걸리지 않으려면 수영장이나 체육관의 라커룸, 샤워장 처럼 다중이 사용하는 젖은 공간을 맨발로 다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발은 늘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법이며, 씻은 다음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바짝 마르도록 드라이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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