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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서사하라의 수도 엘아이운

 

서사하라는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미승인국으로 1976년 독립을 선언하였으나 모로코와 영토분쟁을 빚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70여개국만 독립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이며 수도는 엘아이운이다. 종래의 에스파냐령 사하라가 사회주의공화국의 건국을 선언하고 독립한 나라로서 북쪽으로 모로코, 북동쪽으로 알제리, 동쪽과 남쪽으로 모리타니에 접하며 서쪽으로는 대서양에 면한다.

 


사하라사막의 서단부를 차지하여 전지역이 사막으로 덮여 있으나 몇 개의 오아시스가 자리한다. 아랍인, 베르베르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무슬림이다. 엘아이운과 다클라, 라스팔마스, 카사블랑카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있다. 스마라의 성채와 이슬람교 사원은 대표적인 이슬람교 기념물이며 인산염 등 광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반정부 게릴라가 활동한다. 서사하라의 남쪽 도시 다클라는 세계적인 문어 산지로 문어를 냉동 가공하고 있다.

 


엘아이운은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는 서사하라의 수도로 서사하라 북부 사귀아엘함라 지방에 자리하고 있다. 라윤이라고도 부른다. 대서양으로 부터 약 16㎞ 지점에 있다. 1940~1976년 서사하라의 수도이자 에스파냐의 북서아프리카 해외주였다가 1976년 4월 서사하라가 북부는 모로코에 남부는 모리타니에 분할 귀속된 이후에는 모로코 라윤주의 주도였으나 국제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엘아이운은 에스파냐의 식민통치에 대항하기 위하여 1973년 5월 게릴라들이 조직한 폴리사리오 해방전선의 거점이기도 하였다. 모리타니는 1979년 8월 서사하라의 영유권 포기를 선언하였으나 모로코는 에스파냐가 철수한 이후 장악하였던 지역을 계속 모로코 영토라 주장하면서 알제리의 지원을 받고 있는 폴리사리오 게릴라와 대치하여 전쟁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엘아이운은 1938년 에스파냐 사람들이 들어와 유럽인들의 생활 중심지로 개발한 곳이다.

 


엘아이운은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으며 근처의 오아시스 지역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다. 모로코 통치하에서는 모로코 정부가 학교, 병원 등의 건물을 새로 짓고 오래된 집들을 현대적인 주택이나 아파트로 바꾸는 등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1976년 남쪽의 부크라에서 인산염광산을 개발하기 시작하였으며, 이 도시와 주변에 있는 항구는 인산염을 선적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원광을 운반하는 100㎞의 컨베이어는 장관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