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있는 식사 정기적인 운동, 금주 등을 실천하는 것이 질병을 막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과 세포에 변화가 일어나면 좀 더 나이에 걸맞은 생활습관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뼈 건강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 몸은 총 206개의 뼈로 구성돼 있는데 모든 뼈가 몸을 지탱하고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을 하므로 잘 관리를 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뼈가 덜 단단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의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연령에 따른 주의사항을 알아두면 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골밀도는 뼈발달과 함께 뼈장애, 특히 골조송증과 관련해서 문제되는 뼈의 무기질함량의 척도를 말한다. 특정한 측정법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측정조건, 표시단위 등은 각각 명기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젊은 성인들 평균치의 2.5표준편차 이하의 골밀도, 즉 3%이하인 경우를 골다공증이으로 정의하고 있다.
20대는 세포가 젊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소홀해도 질병이 잘 발생되지 않는다. 하지만 당장 몸에 이상이 없다고 해서 안일하게 관리하면 향후 고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식이요법을 통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뼈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운동을 하면 뼈에 지속적인 자극을 가해 뼛속 세포인 골아세포의 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골밀도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된다
30대는 초중반에는 임신을 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다. 임신 중 칼슘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태아가 임산부의 뼈에서 칼슘을 제공받으려고 하게 된다. 임신부 여성이 하루 1000mg 정도의 칼슘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우울증이 있다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돼도 뼈에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되므로 평소 직장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40대는 당뇨병과 같은 질환은 골절 위험률을 높이므로 당뇨병이 있다면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혈당 관리를 해야 한다. 한번이라도 골절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거나 식이장애 혹은 마른 몸을 가졌다면 골다공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골밀도는 30세 전후에 최고에 도달한 뒤 5년마다 2%씩 감소되고 폐경 후에는 이보다 3배쯤 빠른 속도로 감소를 하게 된다. 골다공증이 여성의 질환으로 알려진 이유는 여기에 있다.
50대는 몸이 쑤시고 아픈 곳이 많아져 웬만한 통증은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생긴다. 하지만 등 통증이 생기면 척추 골절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그냥 넘어가지 말고 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의 소실은 뼈를 만드는 활동과 흡수되는 과정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 보통은 골흡수가 먼저 시작되고 그 자리에 다시 뼈가 만들어져 균형이 이루어지는데 이 조화가 깨져 골흡수가 더 많아지면 골밀도가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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