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일종의 혈관염으로 피부와 혈관이 지나는 곳에 모두 생길 수 있다. 직장생활 등으로 바쁘게 보내면서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다 보면 면역체계의 균형이 깨지기 마련이다. 몸속에 있는 면역세포가 세포를 적으로 여겨 공격한다.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베체트병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1930년대 병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발표한 터키 피부과 의사 훌루시 베체트 의사의 이름을 따서 병명을 붙였다.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20~30대 남성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유전, 환경 요인에 의한 면역계 이상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체트병 환자의 50~60%에서 HLA-B51유전자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체트병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 일종이어서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이 지나는 곳이면 어디든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재발성 전신염증질환으로 부르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베체트병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입안에 혓바늘 같은 궤양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지름 2~10㎜의 궤양이 생겨 식사하는 것은 물론 말하는 것조차 하기 힘들 수 있다. 베체트병에 걸리면 다양한 증상이 생기는데 이 가운데 대개 구강 궤양이 많이 나타난다. 구강 궤양이 발생한 환자의 70%는 외음부 궤양과 함께 다리 피부에 압통을 동반한 결절 홍반, 모낭염 등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피부 병변으로 결절성 홍반양 병변, 구진농포성 발진, 여드름양 병변과, 혈전성 정맥염, 포도막염이 생길 수도 있다. 눈 안구벽 중간층인 홍채, 모양체, 맥락막을 형성하는 포도막에 생기는 포도막염을 앓으면 시력 저하, 날파리증인 비문증, 통증,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자칫 실명할 수도 있다. 대장을 포함한 장관에 염증, 궤양을 일으켜 설사, 혈변 등이 생기기도 한다. 뇌동맥류가 생겨 파열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베체트병을 앓으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도 2.5배 이상 늘어난다. 베체트병 진단은 증상, 징후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1년에 3회 이상 구강 궤양, 외음부 궤양, 특징적인 피부 병변, 포도막염, 초과민성 반응 여부 확인 등을 통해 진단한다. 베체트병은 자주 좋아졌다. 나빠졌다늘 반복해 완치는 어렵지만 조절이나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피로하거나 과로한 뒤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베체트병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뱔병할 수 있으며 젊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며 베체트병을 예방하려면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영양가 높은 음식이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치료하면 증상이 일상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눈, 장, 뇌혈관 등에 침범했을 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 장 천공, 뇌출혈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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