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 단백질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모습이 왕관인 코로나를 달마았다고 하여 이 같은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바이러스는 인류를 괴롭히는 위협적인 존재로 20세기 들어서만 천연두 바이러스로 3억명이 목숨을 잃었고 1918년 독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유행을 하면서 5,000만명이 숨졌을 정도로 바이러스의 위력은 가공할 만하다.
인류는 백신 개발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항을 해왔다. 천연두 바이러스는 1796년 영구 에드워드 제너가 백신을 개발해 1979년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천연두 박멸을 선언했다. 소아마비 바이러스도 1955년 미국 의사인 조너스 소크 박사가 백신을 개발하면서 이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바이러스는 라틴어로 독이라는 뜻으로 세균인 박테리아 보다 훨씬 작은 전염성 병원체이다. 핵산인 DNA, RNA와 이를 둘러싼 단백질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스로 물질대사를 하지 못해 동식물이나 미생물 세포에 기생해 생명력을 이어 가기에 무생물에 가깝다. 바이러스는 20~300나노미터로 몇 마이크로미터 정도인 세균보다 훨씬 작아 1938년에야 관찰되었다. 1.2마이크로미터인 판도라바이러스, 1.5마이크로미터인 피토바이러스 등도 있다.
바이러스는 핵산종류나 기생 장소에 따라 분류한다. 핵산 종류에 따라서는 RNA바이러스에 HIV, 일본뇌염, 홍역,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 있고 DNA바이러스에 B형 간염, 천연두, 수두 바이러스 등으로 구분한다. WHO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사망자 수를 근거로 집계한 세계 10대 전염병에 에이즈, 스페인독감, 아시아독감, 홍콩독감, A형 신종 인플루엔자, 에볼라, 홍역, 콜레라, 뇌수막염 가운데 콜레라와 뇌수막염을 제외한 8개가 RNA바이러스다.
기생 장소에 따라서는 동물성 바이러스로 홍역, 광견병, 인풀루엔자, 천연두, 소아마비, 뇌염 바이러스 등이 있고 식물성 바이러스에는 TMV, 감자위축병 바이러스 등이 있고, 세균성 바이러스에는 T2 파지, T4파지 등이 있다. 세균은 자기를 복제하는 공장이 있지만 RNA 바이러스는 공장을 빌려 생산하기 때문에 불량품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사람이 주로 걸리는 바이러스로는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 보카, 호흡기세포융합, 라이노, 사람메타뉴모,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다. 현재 창궐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형은 1967년 영국 감기연구소에서 발견됐다. 사스, 메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처음에는 동물에서 인간에게, 나중에는 인간 사이에 전염되는 인수 공통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박쥐가 최초의 숙주라는 걸 동물 검사에서 알아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생물의 유전정보인 게놈 서열에 따라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가지 속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알파와 베타 바이러스만 박쥐와 인간에게서 감염을 일으킨다. 사스, 메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모두 베타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한다. 메르스, 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박쥐는 에볼라, 광견병, 사스,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초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슈퍼 악당으로 불린다. 박쥐가 고릴라를 통해 사람에게 에볼라 바이러스를, 사향고양이를 통해 사람에게 사스를, 낙타를 통해 사람에게 메르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쥐가 전염병 전파의 주범이 된 데는 수명이 평균 30년으로 긴 데다 수백만 마리가 동굴에서 빽빽하게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 때문이다. 집단생활로 인해 쉽게 바이러스를 접촉하면서 비행하기 때문이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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