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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3000년의 눈부신 이집트 여행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에 있는 나라로 1882년 영국이 수에즈 운하 보호를 이유로 이집트 정부를 장악하였다. 1922년 이집트 왕국으로서 부분적으로 독립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후 민족운동과 반영국운동이 격화하면서 완전한 주권을 찾았다. 이집트는 3,00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번창했던 곳으로 고대 문화가 정교하고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각종 산업과 사회 시스템, 의학, 경제, 정치, 관광까지 모든 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남기며 오늘날까지 이집트를 지탱하고 있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기자 피라미드는 기원전 2,560년 무렵 세워진 쿠푸왕의 피라미드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불규칙 속에 규칙이 있는 피라미드는 사각형의 돌덩이들이 소실점을 따라 하늘까지 기이하게 치솟은 형태로 전체 높이는 147m, 가로 세로의 길이는 230m이다. 꼭대기에는 금으로 만든 피라미드 석이 있었는데 도난당해 지금은 윗면이 작은 사다리꼴이다. 학자들은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 약 200만 개 이상의 돌과 10만 명 이상의 인력 그리고 완공까지 적어도 50년이 걸렸을 거라고 추측한다. 4500년 전의 인류가 현 인류도 구현하기 어려운 건축물을 만들었다.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지닌 스핑크스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두 번째 랜드마크다. 파라오와 신의 강력한 힘을 담아 거대한 암석을 깎아 만든 스핑크스는 전체 길이가 70m, 높이가 20m, 얼굴 너비가 4m나 된다. 본래 머리에 왕관을 쓰고 앞 이마에는 코브라가 새겨져 있는 등 지금보다 위엄 있는 모습이었으나 긴 세월에 대부분 유실됐다. 얼굴 코 부분이 상당히 훼손됐는데 코가 없으면 부활을 할 수 없다는 전설을 들은 이슬람군이 직접 망가뜨렸다는 야사가 전해진다. 오이디푸스의 수수께끼를 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스핑크스는 이집트 외에 주변의 여러 곳에서도 일찍부터 알려져 있다. 그리스에서는 BC 1600년경의 미케네의 수혈묘나 크레타 섬에서 발견된 인영에 처음으로 나타나느데 여기서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스핑크스는 원래 동물의 왕 사자에 대한 주물 숭배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이나 성격이 달라진다. 즉 매나 숫양의 머리를 한 것, 서 있거나 앞다리만 가진 것, 또는 왕으로서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 신전의 장식에 쓰인 것 등이 있다. 카르ㅡ나크의 대신전이나 사카라의 세라페이온에는 길 양쪽에 서로 마주보면서 수십 개의 스핑크스가 있다.

 

 

 

멤피스는 고대 이집트 초기왕조시대 및 고왕국 시대의 왕도로,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20km 정도 떨어진 고대 도시로 수수해 보이지만 이집트 초기 왕도로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역사가 곳곳에 녹아있다. 대표적인 유산은 람세스 2세의 와상을 보유하고 있는 멤피스 박물관이다. 람세스 2세는 고대 이집트 제 19왕조 제3대 파라오로서 그가 재위하는 동안 이집트는 리비아, 누비아, 팔레스타인까지 영토를 확장하며 최고의 황금기를 구축했다. 타니스를 비롯해서 하이집트 각지에서 발견된 중왕국시대의 기념물은 멤피스의 프타하 신전에서 반출된 것이라고 한다.

 

 

사카라는 멤피스와 인접해서 자리하고 있으며 단단한 외벽과 기둥 길을 지나 황량한 사막 위에 자리한 도시로 도심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특히 멤피스는 세계 최초의 석조 건축물로 알려진 제3왕조 조세르왕의 계단식 피라미드로 유명하다. 이 지역의 피라미드는 독특한 6개의 단층을 가지며 견고한 형태로 초기 모습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지하와 주변에는 많은 건조물이 있어 발굴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제5, 6 왕조 시대의 피라미드나 왕비 재상 등의 마스타바가 부근에 매몰되어 있어 비문과 조각물 등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아스완은 이집트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세계 최대의 댐인 '아스완 댐'으로 친숙하다. 아스완 하이댐은 폭 3,600m, 높이 111m, 담수량 1,570억 톤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자랑한다. 전체 부피가 피라미드의 100배가 넘는 거대한 인공 호수 나세르 호에서 탄생했는데, 광활하게 펼쳐진 수평선이 바다를 연상시킬 정도다. 댐 덕분에 나일 강의 범람이 사랴져 문화유산 수몰을 막았다고 하니 이집트에서는 신적인 존재다. 대안의 엘레판티네섬은 고대 이집트의 남꼭 문호로, 부근에 많은 고대 유적이 있어 겨울에 피한 관광객이 모여든다.

 

아부심벨 신전은 현존하는 유물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원래 바위산 하나를 통째로 깎아서 만들었지만 댐 건설로 도시 전역이 물속에 잠기게 되자, 각계각층의 도움을 받아 높은 지대로 이전했다. 그 과정에서 신전을 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옮긴 후 재조립했다고 한다. 아부셈벨 신전은 건립 당시 암벽을 60m 깊이로 파서 만들었는데 2년에 한번씩 햇살이 신전 깊숙한 곳까지 모두 비치는 구조다. 신전 정면에는 20m 크기의 4개 좌상이 문을 지키고 있으며 거상의 발밑에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한 적들이 깔려있다. 8개의 기둥은 사후세계의 람세스2세이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