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경관을 펼치는 돌로미티

 

 

돌로미티는 이탈리아 북부알프스 산맹의 동쪽의 쥐트티롤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산맥으로 알프스에는 더 높은 봉우리들이 많이 있지만 돌로미티는 가장 경이로운 형태로 순수한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높이가 3,000m이상인 봉우리가 18개가 있고, 가파는 수직 절벽과 폭이 좁고 깊은 계곡이 길게 형성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산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파르고 환상적이며, 풍경은 거의 하이킹족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다 해도 과장이 아니다.

 

 

9개 지역이 연속된 곳으로 뾰족한 꼭대기와 뾰족한 산봉우리, 암벽이 두드러지는 장엄한 경관의 다양성을 보여 주며, 빙하기 지형과 카르스트 지형도 포함하고 있어 지형학으로 국제적인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높은 산꼭대기야 등산객들이나 올라갈 수 있겠지만, 좀더 편하게 하이킹을 즐길 만한 곳도 많다. 또 의자식 리프트와 케이블카도 있어 계곡 위로 올라가 볼 수도 있다. 초원의 푸을 깎기 전인 초여름에 가면 야생화가 만발한 스펙터클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좋은 곳은 이탈리아의 오르티세이 마을 위에 위치한 풀이 무성한 고원, 알페 디 시우시로, 오스트리아 쪽에서는 상 크트울리히라 부르며, 독일어, 이탈리아어, 라디노어 방언이 모두 쓰인다. 조그만 민들레와 새파란 용담화, 그 밖에 수백종에 이르는 식물들이 초원 곳곳을 수놓고 있다. 이곳까지는 걸어오는 것도 그리 힘들지 않다. 우뚝 솟은 사솔룽고가 굽어보고 있는 완만한 산길을 따라 슬슬 걸어오면 된다.

 

 

사솔룽고 오두막은 등산객들과 하이킹족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곳이다. 이 높은 곳에서 사솔룽고 오두막이나 다른 산장들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밖으로 나오면 상상도 못할 아름다운 산 풍경을 혼자서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심지어 알페 델 푸에스 주위의 바위투성이 풍경 위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세체다에 다다르면 꼬불꼬불한 오솔길 여기저기에 피어 있는 에델바이스도 발견할 수 있다. 피시아두로 향하는 길고 가파른 여정 끝에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 셀라 초원을 가로지르는 작은 길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신나는 하이킹을 가능하게 한다.

 

 

돌로미티 세계유산의 9가지 요소는 자연미를 지닌 일련의 산악 경관을 보호하고 있다. 수직으로 솟은 옅은 색 봉우리들은 세계적으로도 특별하다. 매우 다양한 석회암 지형이 수많이 집중되어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구 과학적 가치를 지니며 훌륭하게 노출되어 있는 지질은 지구상 생명체의 역사에 기록된 엄청난 멸종 사건 후인 트라이아스기의 해양생물을 복원하는 데 지질학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돌로미티 산맥의 숭고하고 장엄하며 아름다운 색채는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과학사에서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가치가 아주 크다.

 

 

유산을 구성하는 9가지 요소에는 유산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모든 지역이 포함되며, 그것들은 모두 지구 과학적 요소와 상관관계가 있다. 유산은 국립공원, 주의 자연공원, 유럽 최대의 생태보호구역인 나투라 2000지역, 천연기념물로 구성된다. 완충지역은 경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각각의 요소에 설정되어 있다. 유산의 가치와 완전성 유지에 필수적인 과정과 자연경관의 보존 상태가 우수하며, 개발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돌로미티는 암석 표면의 옅은 색과 그 아래로 보이는 녹색 목초지의 색감 대비도 인상적이다. 사이사이 골짜기를 끼고 있는 봉우리는 홀로 우뚝 솟아 있거나 여러 개가 연속적으로 파노라마처럼 형성되어 있다. 기람 절벽 중에는 높이가 1,500m에 이르는 것도 있어서 석회암 절벽으로는 세계 최고의 높이이다. 돌로미티 산맥의 독특한 경치는 '돌로마이트 경관'의 전형이다. 지질학자들이 가장 먼저 돌로미티 산맥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혔으며 그드르이 글 그림, 사진이 이 유산의 아름다움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