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레 호수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와 롬바르디아주 북부에는 모두 13개의 호수가 마치 반짝이는 목걸이에 매달린 보석들처럼 이어져 있다. 이곳에 여러 번 와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각각의 호수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주겠지만 그 중에서도 다른 12개를 압도하는 것이 바로 마조레, 즉 "큰" 호수이다. 스트레사나 바베노 같은 벨에포크 리조트나 3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이루어진 보로메아 제도로 유명한 마조레 호수에는 없는 것이 없다. 마조레 호수의 동쪽에는 롬바르디아, 서쪽에는 피에몬테 사이의 경계선으로 양분되며 호수 북단은 스위스의 티치노 주에 있다.
마조레 호수는 이탈리아에서 2번 째로 큰 호수로 최고 수심이 372m이다. 호수는 길이가 54km, 최대너비 11km로 티치노 강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로지르고 있으며, 그 밖에 주요지류로 북쪽에서 흘러오는 마자 강, 서쪽에서 흘러오는 토체 강, 동쪽의 루가노 호에서 흘러오는 짧은 트레사 강이 있다. 서쪽 연안에 있는 유명한 보로메아 제도는 지질학적으로 팔란차 곶이 연장된 곳이다. 마조레 호수는 북쪽으로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 접해 있으며 그 밖에는 롬바르디아 평원에 맞닿아 있다. 기후는 따뜻하고 온화하다.
마조레 호수는 폭이 54km나 되기 때문에 수영을 하기에는 너무 넓지만 물이 맑고 깨끗해 잠깐 들어가서 멱을 감기에는 좋은 곳이다. 호수 한복판에 있는 섬들은 보로메오 가문이 소유하고 있으며 벨라와 마드레 섬은 웅장하고 위엄이 있다. 섬전체가 정원이며 로코코풍의 보로메오 저택이 서 있다. 수페리오레 섬은 어부들의 섬이다. 전원적인 가옥들이 무리지어 있고, 호안선에는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마조레 호수는 각기 다른 계절에 와서 다양한 모습의 하늘 아래서 보아야만 한다. 물론 이 지방의 유명한 마이크로 기후 덕분에 운이 좋으면 하루에도 이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겠지만 아침에는 거대한 거미줄 구름 사이로 서서히 햇살이 비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안개가 걷히면 매끄러운 수면이 햇빛에 젖고 그 반짝임에 단지 눈이 부실 뿐이다. 19세기 미국의 작가 헨리 제임스는 "이탈리아 호수들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할 수 있다 해도 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
15세기 이래로 호수 주변의 가장 큰 지주는 보로메오가였으며 더크다라는 뜻을 가진 호수 이름은 이 호수가 근처의 오르타호나 바레세호보다 훨씬 더 큰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송어, 강꼬치 고기, 농어, 청어 등이 잡힌다. 서쪽 호숫가에 있는 호반휴양지 가운데 잘 알려진 곳으로는 스트레사, 베르바니아, 아로나, 칸노비오 등이 있다. 동쪽 호숫가에 루이노 라베노 등의 도시들이 있으며 호수 북단에 스위스의 로카르노가 있다. 작은 기선들이 이 도시들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베르바니아 남서쪽으로 마조레 호와 오르타 호 사이에 1,491m의 모타로네 산이 솟아 있다.
피에몬테주는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도는 토리노이다. 포강의 중류 및 상류 지역의 기름진 평원과 이 평원을 둘러싸고 있는 알프스 및 아펜니노산지로 구성된다. 알프스 산지에서 발원하는 포강 지류의 강물은 대규모 농업용 관개용수로 이용되며 평야지대에서는 벼농사와 낙농업이 집약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베르첼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벼농사는 이탈리아의 주산지가 되었다. 토리노에 있는 피아트 자동차공장이 유명하며 구릉 지대에서는 포도가 재배되는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는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롬바르디아주는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주로 주도는 밀라노이다. 북쪽은 수위스와의 국경에 접하고 있으며 알프스산맥에서 포강 중류에 이르는 지역을 차지하여 북부 이탈리아의 심장부를 이룬다. 북쪽은 산지 및 구릉지대로 코모, 마조레 등 유명한 호수가 모여 있어서 이탈리아 제일의 전원지대를 이룬다. 심플란, 생고타르 등의 고개를 경유하는 알프스의 횡단로가 이 지방에 집중하여 일찍부터 문화가 발달했다. 롬바르디아라는 지명은 6세기 이곳에 랑고바르드족이 침입하여 569년 랑고바르드 왕국을 건설한 데서 유래한다. 밀라노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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