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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행복한 동화의 나라 코펜하겐

 

 

함부르크에서 출발한 코펜하겐 행 기차가 커다란 배에 통째로 실려 50분 가량 배를 타고 이동한 기차는 육지에 닿은 후 다시 한참을 달려 코펜하겐 중앙역에 도착한다. 덴마크 전통 빵인 루그브뢰드는 통곡물을 그대로 발효시켜 만들고 있다. 거칠지만 정직한 맛으로 자연 친화적이고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덴마크인을 꼭 닮은 그들의 음식이다. 시내에는 녹지가 많으며 유서 깊은 궁전, 교회 등의 건축물이 많아 유럽에서도 아름다운 도시로 꼽힌다.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미술관, 박물관이 많고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회, 연구기관의 본부가 있다.

 

 

로센보르 궁전은 1606년 크리스티안 4세에 의해 네덜란드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지기 시작하여 18년 뒤인 1624년 완공된 뒤 1710년 무렵까지 왕실 가족의 주된 거처로 덴마크 왕가가 사용하였다. 1833년에 프리드리히 6세가 이 성엔 박물관을 설립해 성에 있는 예술 작품 및 왕실의 컬렉션을 전시하기로 결정하여, 1838년에 덴마크 왕실 소장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개장한 뒤로는 일반에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장소가 되었다. 왕의 정원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동화속의 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로센보르 궁전을 속을 꼼꼼하게 찾아들어가 보자.

 

 

로센보르 궁전의 지하에 위치한 보물 창고를 찾아보자. 이 박물관에는 덴마크 왕실 역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왕관과 보석, 공식 석상에서 사용하는 휘장과 예복 등의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화려한 보물들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왕실의 신년 연회나 왕가의 특별한 날을 위해 마시는 와인이 보관되어 있다. 가장 오래된 것은 크리스티안 4세의 어머니가 소유했던 1598년산 와인이라고 한다. 덴마크 사람들은 여유와 화목함을 느끼게 하며 편안하고, 함께, 따뜻하게 의 세가지로 설명되는 휘게 라이프를 오래도록 지켜온 가족들과 함께 짧은 피크닉을 즐기는 삶을 알 수 있을것 같다.

 

 

인어공주는 코펜하겐의 북동쪽 해변가에 위치해 있으며 로센보르 궁전에서 바다를 향해 걷다보면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아말리에보르 궁전이 나온다. 바다를 보며 걸어가면 정면에 오페라 하우스가 나타나고 계속 북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인어공주를 만날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불랙 다이아몬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덴마크 왕립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안데르센과 바이킹, 그리고 인어공주가 살았던 도시의 도서관에서 많은 이야기를 찾아보자.

 

 

 

뉘하운은 항구로 과거 북해 무역의 중심지였던 때부터 항구 노동자들과 선원들은 이곳에서 한 잔 술에 피로를 풀었다고 한다. 카페와 레스토랑이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있다. 안데르센은 덴마크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작가이면서 동시에 평생 독신으로 살며 고독하고 불안한 삶을 산 남자였다.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눈의 여왕>등의 명작이 이곳에서 글로 썼다고 한다. 다른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안데르센 만이 볼 수 있는 것이 명작으로 남아 있다.

 

 

티볼리 가든은 겨울에는 문을 닫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코펜하겐의 시민들과 영행자들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티볼리 가든에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기회가 된다. 크리스마스와 신정의 근처에는 빛의 성녀 루시아를 기리는 북유럽 국가의 기념일 성 루시아 데이이다. 백명에 이르는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화려한 일루니네이션, 그리고 불꽃 축제까지 진행된다.

 

 

뉘하운 크리스마스 마켓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코펜하겐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항구 뉘하운에서 덴마크의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는 마켓이 열린다.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한 레스토랑들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 수 있는 작은 기념품 숍들이 운하를 따라 가득 들어서 있다. 글뢰그는 와인과 향신료 등을 따뜻하게 만드는 핫 칵테일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레드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글뢰그 한 잔을 사들고 여유롭게 산책해보자.

 

함부르크는 독일 북부에 있는 주도로 정식명칭은 자유한자도시 함부르크이다. 엘베강 하구 110km 상류의 양안에 걸쳐 자리하고 있으며 베를린 다음가는 제2의 도시로서 항구와 함께 국제공항도 있으며 유럽 교통의 요지이다. 811년 카를 대제가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알스터강이 엘베강으로 합류하는 지점에 하마부르크성을 쌓은 것이 시의 기원이다. 831년 주교구가 되었다가 834년에 대주교구로 승격되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