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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에 좋은 음식

평창고랭지 김장축제 순박한 평창의 맛을 느껴보자

 

 

김장을 담그는 체험을 한 후 김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가 열렸다. 평창고랭지 김장축제가 2016년 11월 3일부터 2016년 11월 7일까지 5일간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평창군과 평창군의회가 후원하여 펼쳐진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상승된 평창브랜드를 적극 활용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축제이다.

 

 

평창군은 기존의 송어축제장 연동하우스에 김장만들기 체험장을 설치하고 군에서 생산한 평창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자 김장철을 맞아 김장축제를 진행한다. 속이 단단하고 맛있는 평창 고랭지배추의 참맛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려는 축제이기도 하다.

 

 

김장 담그기 체험은 하루 4회 실시되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일정 입장료를 내고 직접 고랭지배추 한 포기의 김장을 담그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절임배추, 양념, 포장용 박수 등 모든 재료가 제공된다. 체험자는 맨손으로 와서 양념만 버무리면 된다. 배추 김장김치 체험판매는 10kg에 3만 9,000원, 20kg에 7만 5,000원 등 원가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택배접수와 대량 구매처를 확보하여 고랭지배추 홍보와 소비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배추는 진부와 대관령지역의 해발 7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한 것을 이용하며 김장에 쓰이는 고춧가루는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대화초를 사용하고 한강의 시원지인 오대산 우통수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을 이용해 배추를 절여 최고품질의 김치가 만들어질 것이다. 배추김장김치 10kg에 4만 5,000원, 양념 3kg에 2만원이라는 원가에 가까운 가격에 고랭지 김창김치를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행사장에는 각종 음식점과 휴게공간, 평창군지역 주민들의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하며 떡메치기, 각종 게임, 문화예술 공연, 오대천길 걷기, 송어맨손잡기, 송어 감자 옥수수 구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긴 겨울 쌀독과 연탄광을 가득 채우고 배추 김장김치를 담고 나서야 시름을 놓고 함께 기뻐하던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자녀 교육의 장으로도 유용하다고 하겠다. 묵은지, 김장토굴 저장시설 등을 조성한 평창의 농촌융복합 산업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축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