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 홍천 한우가 특별한 이유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가 오는 10월 1일에서 5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는 강원도 홍천의 우수한 한우와 인삼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색적인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이룬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이기에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홍천은 한우를 소재로 축제를 만들만큼 우수한 한우가 많기로 유명한다. 홍천 한우가 특별한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자.

 

한우는 한국 농수축산물 중 가장 가치있는 품목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 소에 비해 올레인산이 많아 구수한 맛이 좋고 상강도가 높아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 홍천은 이 맛있는 한우에 방점을 찍는다. 한우가 외국 소에 비해 맛있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미국 광우병 소 수입 파동이 나면서 한우에 대한 관심은 부쩍 높아졌다. 한우 소비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비싼 가격에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은 가장 큰 이유가 맛 때문이다.

 

 

한우 고기가 우리 입맛에 맞는 것이다. 한우 품종 자체가 올레인산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우 고기가 맛있는 것은 단지 품종 덕인 것만은 아니다. 어떻게 사육을 하는가에 따라 맛 차이가 크게 난다. 홍천 한우가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은 사육 방법의 차별화 덕이 더 크다. 

 

 

홍천은 예전부터 한우 산지로 이름이 유명한 곳이었다. 홍천 우시장이 영서 지방의 한우를 모으고 흩어놓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자연스럽게 홍천 한우라는 지역 브랜드가 자생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홍천 한우를 상업적으로 브랜드화 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의 일이다. 홍천 한우 농가들을 결집하여 홍천청정한우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졌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홍천군 전체를 대표하는 늘푸름 홍천 한우가 탄생하였다.

 

 

늘푸름 홍천 한우 브랜드의 관리는 홍천군, 홍천 축협, 홍천 농협 등에서 한다. 최근에는 무항생제 한우 생산 농가를 늘리면서 명품화를 꾀하고 있다. 늘푸름 홍천 한우는 청정지역인 홍천에서 사육하는 순수혈통의 암소 한우에 고급육 우량형질의 수소 정액으로 인공수정을 하여 생산된 송아지 중 수송아지를 7개월령 이전에 거세하여 생후 27개월 이상 장기비육을 실시하며 홍천군과 강원대학교가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발효사료를 급여하는 늘푸름 한우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사육되어 생산한 육량 B등급, 육질 1등급 이상의 판정을 받은 고급육을 말하며 맛과 품질에서 일반 한우와 차별화된 한우 최고급육이다.

 

 

농장주의 섬세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소 한 마리 한 마리가 특성이 다 다르다고 한다. 이 한 마리 한 마리에 맞추어 사료를 먹이고 관리를 해야 한다. 힘이 센 소가 먹이를 독식하지 많게 재어하는 방법 등이 동원되어야 한다. 마치 아기 돌보듯 해야 한다고 한다. 육질이 결정되는 것은 크게 나누어보면 종자와 사양관리에 달려 있다. 어린 소일 때 조사료를 적게 멱여 배통을 줄이고 비육기에 들면 알코올발효사료를 먹이는 것 등이 기술이다.

 

 

늘푸름한우사랑영농법인이 직영하는 식당에 있다. 한 켠에 정육 코너가 있어 여기서 고기를 사다가 식당에서 구워 먹는 식의 식육식당이다, 1등급의 살치살과 안창살이 나왔으며 무항생제 쇠고기가 나온다. 살치살, 안창살, 안심, 등심 등의 인기 부위는 식당에서 먹는 용으로 팔리고 나머지 부위는 불고기감 등으로 판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