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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경기 화성시의 황금해안길

 

 

경기 화성시의 황금해안길은 싱싱한 해산물과 낙조로 유명한 궁평항을 시작으로 천여 그루의 해송이 자리한 궁평유원지, 진장감보다는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해안철책길, 어촌체험으로 유명한 백미리 어촌체험마을까지 이어진 길이다. 해안누리길은 인위적인 길이 아닌 자연적으로 형성되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가 길이다. 황금해안길은 이러한 특징을 잘 나타낸 바닷길로 드넓은 갯벌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5km로 1시간 40분이 소요되며, 궁평리어촌체험마을, 궁평리 해수욕장, 궁평리 해송숲, 밸리, 굴통뿌리, 감투섬, 백미리어촌체험마을 이있다.

 

 

궁평리어촌체험마을은 예로부터 궁에서 직접 관리하던 땅이 많아 궁평 또는 궁들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지금의 궁평리이다. 궁평리 주민들은 공동체 규약을 만들어 조업일수 조정은 물론 3.5cm 이상의 조업만을 하도록 하였으며, 주민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어 내는 축제를 지향하였다. 인식의 변화로 인한 성공이었다. 궁평항은 사시사철 축제가 이어지는 곳이며 매년 4월과 5월에는 화성 궁평항 풍어제, 7월과 8월에는 화성해양페스티벌, 8월과 9월에는 송산 포도축제가 열린다. 관광이익금을 60%를 배당하고 40%는 예비비로 비축하고 있다. 자율관리공동체의 승리였다.

 

 

낚시 체험 후 해산물을 맛볼려면 수산물 위판장으로 간다. 각종 회와 낙지, 대하 등의 다양하 해산물이 기다리고 있다. 궁평항의 낚시터는 피싱피어라고 불리는 궁평의 새로운 명소로 바다위에 나무 데크를 길게 깔아놓아서 마치 바다 낚시를 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먹거리 체험과 계절별 체험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상시로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으며, 7월부터 11월까지는 망둥어 낚시, 5월부터 11월까지는 딩기보트나 카약, 페달모토 등의 레저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 카페에서 궁평리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바다를 느끼고 있다.

 

 

궁평리 해수욕장은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 자리하고 있는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 2km, 너비 50m로 남양반도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다. 간조 때는 약 2km의 개펄이 드러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고 만조 때는 하루 2시간 이상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5,000여 그루의 울창한 곰솔숲이 있고 넓은 조개채취장에서 조개를 잡거나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천혜의 해수욕장이다. 바다와 곰솔이 어우러지는 낙조가 아음다워 화성시에서는 화성팔겨의 하나로 궁평낙조를 꼽는다. 1999년 해변가에 놀이동산이 마련되어있으며 가까이에 제부도, 대부도, 선재도 등의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궁평리 해송숲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그윽한 솔햐에 취한 채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군 경계시설인 청조망이 사라지고 산책로가 조성돼 화성시의 새로운 쉼터가 되고 있다. 하늘을 찌를 듯 우거져 우뚝 솟은 소나무들이 울창한 숲이 이루고 있다. 겨울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소나무가 내뿜는 그윽한 향기, 갯벌도 보고, 바다도 보고, 솔밭을 산책하면서 가슴 깊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울창한 솔밭을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쉽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무장애 산책로가 만들어졌다. 펜션 단지와 숲속 놀이터, 야영장 등이 들어섰다.

 

 

밸미는 해안 철책을 따라 언덕 위로 올라가 해안선을 따라 지나가는 데 이 해안 지형이 바다쪽으로 돌출되면서 뱀이 꼬리를 사리고 있는 듯한 형상이 이 마을을 밸미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언덕 위에는 이리저리 상악승마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언덕을 넘어 조금 내려간 곳에 새로 지은 듯한 깨끗한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굴통뿌리는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 속하는 미등록 도서이다. 섬은 제부도와 연결된 시스택 구조를 보인다. 섬 내부에 작은 시아치가 형성되어 있다. 섬을 이루는 암석은 운모편암으로 풍화작용에 의해 암갈색을 띤다. 2008년의 조사에서 식물은 총 10종이 확인되었으며 팥배나무와 참싸리의 군락이 주를 이루며, 북족 가장자리에는 음나무 군집이 있다. 무척추동물은 댕가리, 총알고둥, 굴, 고량따개비가 우점종이다. 굴통뿌리는 밸미 해안절벽과 약 50m 떨어져 있다고 한다.

 

 

감투섬은 바닷가에 인접한 살골짜기 마을인 백미리 주민들은 예로부터 반농반어 곧 농사를 지으면서 고기를 잡아왔다. 이 마을의 상징인 갯벌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섬은 옛날에 양반이 쓰던 탕건인 감투를 닮았다고 해서 감투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마치고 물때를 맞춰 바다로 나갈 때 감투섬 앞에서 무사안녕을 빌었다고 한다.

 

 

백미리어촌체험마을은 감투섬 주변으로 드넓게 펼쳐진 갯벌은 30ha에 달하며 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는 어촌체험의 현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작은 물골과 큰 물골이 있으며 갯벌에는 구획을 정하여 그에 맞는 각종 체험장이 있으며 한가운데에 화장실까지 설치를 해놓고 있다.  산골짜기 아래로 펼쳐진 어촌마을로 드넓은 갯벌을 품고 있으며 화성호와 시화호 방조제로 인해 인근의 많은 갯벌이 사라진 뒤에도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몇 안되는 부락이다.

 

 

화성호는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와 우정읍 매향리를 연결하는 방조제의 완공으로 형성된 인공호수로 집과 가까운 곳에서 철새를 볼 수 있다. 화성호를 가득 메운 철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450여 종의 새들 중에서 화성연안에 서식하는 새들은 200여 종에 달한다고 한다. 여름엔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가마우지, 해오라기, 검은머리갈매기, 황로, 겨울엔 큰고니, 황오리, 큰기러기, 혹부리오리, 고방오리, 흰죽지, 텃새에는 흰빰검둥오리, 괭이갈매기, 왜가리 등이 있다.

 

 

백미리어촌체험마을은 천연굴이 많이 채취되는 곳이라 하여 굴섬이라고 불리웠고, 중국인 들이 구리를 채취했다고 하여 구리섬이라고도 불렸다. 해산물의 종류가 많고 그 맛 또하 다양하여 일백 백자와 맛 미자를 써서 백미마을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百味)마을의 갯벌체험에는 조개캐기, 망둥어낚시, 굴따기, 낙지잡이 등 다양한 어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전통 어로방식인 건간망과 사두질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간망은 조류에 정횡이 되도록 만조시에 그물을 기둥 끝에 끌어 올려서 고기의 통로를 열어주고 간조시에는 그물을 부설하여 고기의 통로를 막아 어획하는 것으로 하루에 2회 간조시에 어획하며 개막이 그물이라고도 한다. 사두질이란 2m이상의 큰 뜰채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 고기잡이다. 밀물 때를 기다렸다가 갯골을 따라 들어오는 물고기를 포획하는 방식이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