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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전남목포 고하도 용오름길

 

 

전남 목포시 고하도 용오름길은 고하도 복지회관 바로 전에 있는 주차장부터 고하도 용머리까지 약 2.8km를 왕복하는 5.6km 코스이다. 해발 고도 약 3m에서 시작해서 최고 약 79m정도 되는 산 능선길이다. 걷는 동안 시야가 트이는 곳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데 유달산과 목포항, 삼학도, 목포대교, 앞으로 걸어야할 용처럼 길게 뻗은 고하도의 모습까지 항구 도시 목포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다.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이충무공유적지, 탕건바위, 말바위, 뫼막개 ,국기봉, 용머리쉼터, 국기봉, 뫼막개, 말바우,탕건바위, 이충무공유적지로 돌아온다.

 

 

이충무공유적지는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이 고하도에서 약 107일간 머물면서 수군진성을 쌓고 병력과 군량미를 확보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던 곳으로 이충무공과 관련된 역사유적이 잘 간직되어 있는 역사문화의 길이다. 지형이 용이 날개를 펴고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고하도의 역사를 알아보며 걸어 볼 수 있는 용오름 둘레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용의 섬 고하도의 용오름길을 찾아보자. 목포 앞바다 위에 용의 형상을 하고 떠 있는 고하도는 목포대교의 개통으로 차를 타고 이동이 가능해 졌다.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협에서 일본의 수군을 격파하고 대승을 이뤘지만 당시 수군이 정착할 곳 없이 떠돌다 이곳 유달산 아래 고하도에 정착하여 수군의 전력을 강화하고 전진기지로 활용하게 되며 인근을 지나는 어선들을 대상으로 해로통행첩을 발행하여 군량미를 마련하고 40여 척의 군선을 건조하기도 한 곳으로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은 곳이다. 모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순신 장군의 혼을 호위하듯 소나무에 둘러싸인 모충각을 볼 수 있다. 1949년에 건립된 비각 안에는 이충무공 유허비가 모셔져 있다.

 

 

고하도 이충무공 유허비는 조선 경종 2년 1722년 이순신 장군의 5대손 이봉상이 이순신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화강암 비로 일제 강점기 일본인 들이 야산에 버린것을 광복후 현 위치에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유허비에는 일본인들이 총을 쏜 총탄의 흔적 또한 살펴 볼 수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그들의 만행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휴허비의 모습을 보면 일제 강점기 그 들의 만행을 더욱 잘 알아볼 수 있게 만든다. 이순신 장군 유적지가 용오름 길의 출발점이다. 탕건바위, 말바위, 뫼막개를 거쳐 용머리 까지 5.6km를 찾아간다.

 

 

고하도는 영산강으로 드나드는 길목으로 예전부터 해군의 전략 요충지로 현재 1km 인근에 제3함대 사령부가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고하도에는 일제강점기 소년원이었던 감화원(현 공생재활원)과 일제시대 최초 육지면 재배지임을 나타내는 조선육지면 발상지비 등이 남아있어 근대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길이다. 일본에서는 많은 비와 지진의 위험으로 재배하기 힘들었던 육지면을 착취 수단으로 미숙산 육지면을 고하도에서 시험재배하게 되었고 1904년 육지면 시험재배 성공으로 전국으로 보급하게 되었다고 한다.

 

 

목포 앞 바다 위에 용의 형상으로 떠 있는 고하도는 그동안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지만 지금은 목포대교의 개통으로 차를 타고 이동이 가능해 졌다.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섬이되었다. 용오름길 트레킹의 첫 발걸음은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로부터 시작된다. 유달산 둘레길과 고하도 용오름길은 기암괴석, 다도해 등 대자연의 매력을 흡뻑 느낄 수 있는 명품 산행코스이며,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계절의 정취를 목포에서 만끽할 수 있다.

 

 

 

동쪽으로 영산강과 마주하고 있는 고하도는 북쪽으로는 목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유달산과 그 아래 자리 잡은 따뜻하고 빛이 잘든다 하여 온금동 또는 다순구미라 불리는 마을을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은 멀리 809m의 월출산 까지 조망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하도에는 특이한 바위가 있다. 기우제를 지냈다고 전해지는 이 바위는 탕건바위로 생김새가 마치 옛날 상투머리에 쓰는 탕건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비가 오지 않으면 살아있는 돼지를 제물로 바치고 바위에 돼지의 피를 묻히고 비로 이 피를 씻어달라는 소리를 농악장단에 맞춰부르며 주민들이 새끼줄로 바위를 묶어 끌어당긴다.

 

 

용오름길을 걷다 보면 칼바위에서 말바위 가는 길에 이순신 장군이 만들었던 성터 흔적을 볼 수 있다. 자연적인 바위를 이용하여 쌓은 석성의 형태이다. 진영이 있었던 곳은 불당골, 용오름길의 큰 산 아래였다. 진이 건설된 과정이 난중일기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400여 년 전의 시간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능선은 산의 모습이 솟거나 낮아지기를 반복하다가 큰 산인 해발 62m에서 서북쪽 해안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으로 오르내리면 용의 등허리를 타고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말바위는 바위틈으로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큰 바위이다.

 

 

뫼막개는 용오름둘레숲길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국기봉, 용머리쉼터, 등대섬, 대아산, 소아산 등이 멀리서 바라다 보인다. 나무 계단을 타고 내려가기도 하고 줄을 잡고 내려가기도 하고 소나무 향이 가득한 숲길을 용의 기운을 받아가며 올라간다. 영산강으로 드나드는 길목인 이곳 고하도는 예전부터 해군의 전략적인 요충지였다. 맑은 날에는 월출산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용머리까지 끝까지 찾아가 용의 기운을 모두 받아서 돌아가는 것이 고하도 용오름 둘레숲길 걷기이다. "용이 날개를 펴고 하늘로 승천하는 등허리를 타고 걷는 것과 같은 지형으로 산행시 용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다."

 

 

목포대교는 목포시 죽교동의 북항과 유달동의 고하도 사이의 바다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이다. 진입로를 포함한 총 연장은 4129m이며 교량 구간은 3060m이며 사장교 900m, 접속교 2160m이다. 너비는 20.9m~24.5m로 왕복 4차로이며, 1번국도에 속하는 고하대로의 일부로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2012년 6월 29일에 개통하였다. 3면 배치 케이블 공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중앙 부분에 높이 167.5m의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으며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는 주경간장은 500m이다. 수면에서 교량까지 높이는 53m로 5만t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다.

 

 

유달산은 목포시 죽교동 산 27-3에 자리하고 있으며, 유달산 가까이에서 일제 강점기 목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목포근대역사관은 1920년에 만들어진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로 그내 서양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내부에는 일제강점기 목포의 모습 등이 생생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목포근대역사관과 유달산 사이에 옛 일본영사관이 있다. 1900년에 세워진 건무로 르네상스 건축 양식을 띠며 목포의 개항과 관련해 건축학적 가치가 매우 높아 사적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붉은 벽돌로 마감한 좌우 대칭 건물로 외쪽과 오른쪽에 흰 벽돌을 장식했다.

 

삼학도는 남농로를 따라 서쪽으로 바다 풍광을 즐기며 가다 보면 나타난다. 삼학도로가 이어지면서 볼거리가 많아졌다.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김대중 노벨 평화상 기념관, 이난영공원 등이 생기고 삼학도에서 남서쪽으로 보면 용이 누운 모습의 고하도가 있다. 밤이 되면 섬과 해수면 사이로 조명이 길게 밝혀져 볼 만하다. 삼학도는 3개의 섬이었으나 지금은 매립이 되어 육지가 되었으며 유달산과 함께 목포 사람들의 꿈이었고 미래였다. 망망대해로 낭군을 떠나보낸 아낙들의 외로움이 녹아있고 고깃배를 기다리는 상인들의 희망이 달려있었으며 이승을 하직하고 저승을 건너는 망자들의 한이 녹아 있는 곳이었다.

 

 

 

<어떤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았으며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