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은 국내 최대의 두꺼비 서식지로 습지 가운데 드물게 외래종인 황소개구리 등의 공격을 모두 피해가며 두꺼비가 알을 낳고 맹꽁이, 가재, 고라니, 새매, 백로, 황조롱이 등 20녀 종의 희귀 조류와 수생 생물들이 살아가는 도심에 있는 자연 그대로의 생태 학습장이다. 두꺼비는 물과 땅을 오가며 살기 때문에 피부호흡을 한다. 따라서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 환경오염에 아주 민감하다. 두꺼비는 맑고 깨끗한 생태도시로서의 청주의 이미지를 지켜주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원흥이두꺼비방죽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 있는 마을로 도심에서 옛 방식으로 농사를 지었던 곳으로 산남천이 구룡산에서 마을을 지나 무심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었던 곳은 청주 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으마 2003년 새끼두꺼비들의 대대적인 이동행렬이 전국에 보도되면서 두꺼비의 집단 서식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넓은 들판, 말굽처럼 원흥이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구룡산, 그리고 구룡산으로부터 물줄기가 흘러 마을의 수원인 방죽을 이룬 이 지역은 구룡산 일대의 산림생태계와 원흥이방죽 주변의 습지생태계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으로 두꺼비를 비롯해 양서류, 조류, 퐁유류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가 바로 원흥이 방죽이다.
두꺼비 생태문화관은 전국 최초의 양서류 생태문화관으로 지하 1층은 두꺼비의 생태와 산남동의 역사, 인접한 구룡산에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 국내에서 서식하는 양서류의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전시실, 두꺼비를 포함한 양서류의 알과 올챙이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수족관, 두꺼비가 알을 낳은 모습 등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지상 1층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학습실과 자연 생채환경 커뮤니케이션 공간 역할도 함께 담당한다.
맹꽁이생태문화관은 청주의 성화, 개신, 죽림동은 개발 전 농경 중심의 작은 마을이었으며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인 맹꽁이와 꼬마잠자리가 서식하던 자연이 아름답게 보존된 곳이었다. 택지개발 이후 2011년 맹꽁이생태공원은 맹꽁이연못과 잠자리연못으로 나뉘어 맹꽁이대체서식지로 조성되었고 2012년에는 맹꽁이생태문화관이 만들어졌다. 맹꽁이생태공원은 산남동의 두꺼비생태공원과 구룡산으로 생태축이 연결괴어 양서류와 그 외 많은 생물들이 다양하게 살아가는 중요한 생태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두꺼비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원흥이마을 발견하기, 두꺼비가족과 대화하기, 두꺼비친구를 이해하기, 두꺼비 지키기, 미래 지키기 등이 있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돋보기관찰교실, 두비꺼비만들기교실, 숲속미술교실, 두꺼비학교 등이 있다. 두꺼비의 일생은 두꺼비 알에서 두꺼비 올챙이, 올챙이의 성장, 아가미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허파로 숨을 쉬게되는 아기 두꺼비, 태어난 지 1년 정도가 지나면 완성 어른 두꺼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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