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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관리 필수 정보

@공포증 종류와 증상은? 특정공포증·사회공포증·광장공포증 치료까지

공포증 종류와 증상을 알아보면 단순히 어떤 대상이 무섭거나 긴장되는 것과 의학적으로 다루는 공포증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다. 공포증은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실제 위험보다 지나치게 강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이를 피하려는 행동이 반복되면서 일상생활이나 직장·학교·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는 불안장애 범주였다. 대표적인 공포증 종류와 증상에는 동물·높은 곳·비행기·주사 등을 두려워하는 특정공포증, 타인의 평가나 시선을 심하게 두려워하는 사회불안장애, 탈출하거나 도움받기 어려운 장소와 상황을 피하는 광장공포증 등이 있었다. 공포 자극을 실제로 마주치지 않아도 생각만으로 불안이 생길 수 있었으며 심한 경우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발한, 떨림, 어지럼증 등 공황발작과 비슷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특정공포증은 특정한 물체나 상황을 접했을 때 즉각적이고 매우 강한 공포가 발생하는 형태였다. 흔한 대상으로는 높은 곳, 비행기, 엘리베이터처럼 밀폐된 공간, 천둥·번개 같은 자연환경, 개·거미 등 동물과 곤충, 피·주사·상처와 관련된 상황 등이 있었다. 어떤 사람은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며칠 전부터 불안해했고, 어떤 사람은 높은 건물이나 비행기를 피하기 위해 생활방식 자체를 바꾸기도 했다. 특정공포증이 있다고 해서 모든 두려움이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중요한 기준은 공포가 실제 위험에 비해 지나치게 크고 지속되며, 그 때문에 필요한 행동이나 장소를 반복적으로 피하면서 생활에 실질적인 문제가 생기는지 여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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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증이 발생하면 정신적인 두려움뿐 아니라 다양한 신체 반응이 동반될 수 있었다.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가빠지거나 식은땀이 났으며 손발이 떨리고 어지럽거나 메스꺼운 느낌이 나타나기도 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이 상황에서 당장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질 수도 있었다. 문제는 공포를 피하면 당장은 불안이 줄어들기 때문에 회피 행동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가 두려워 항상 계단만 이용하거나 비행공포 때문에 해외출장을 계속 거절하면서 생활의 선택지가 좁아질 수 있었다. 따라서 공포의 강도 자체뿐 아니라 회피 때문에 직업과 학업, 인간관계, 의료 이용 등에 얼마나 제약이 생겼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했다.

과거 사회공포증이라고 많이 불렸던 사회불안장애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지켜보거나 평가하는 상황에서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것이 특징이었다. 발표나 면접처럼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는 상황뿐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하기, 식당에서 다른 사람 앞에서 식사하기, 전화하기, 모임 참석하기 등 평범한 사회적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었다. 당황하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 목소리가 떨리는 모습, 말을 실수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이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는 경우가 많았다. 단순히 내성적이거나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과는 달리 사회적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공포와 회피가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 인간관계에 뚜렷한 영향을 주는 상태가 사회불안장애였다.

광장공포증은 이름 때문에 넓은 광장이나 야외공간만 무서워하는 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웠지만 실제 의미는 훨씬 넓었다. 광장공포증은 문제가 생겼을 때 빠져나가기 어렵거나 도움을 받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대중교통 이용, 사람이 많은 쇼핑몰이나 공연장, 줄 서기, 넓은 장소, 밀폐된 공간, 혼자 집 밖으로 나가는 상황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었다. 일부에서는 특정 장소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후 ‘그곳에 가면 다시 발작이 생길 것 같다’는 예기불안이 커지면서 행동반경이 점점 좁아지기도 했다. 심한 경우 혼자 외출하기 어렵거나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동행해야 외출할 수 있었으며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못하는 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공포증의 원인을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려웠다. 개인의 불안에 대한 취약성과 과거 경험, 주변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며 학습한 두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었다. 특정 대상과 관련한 충격적인 경험 이후 공포가 시작되는 사람도 있지만 뚜렷한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특히 특정공포증에서는 공포가 처음 왜 시작됐는지를 오랫동안 찾는 것보다 현재 굳어진 회피 행동과 불안 반응을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었다. 광장공포증 역시 공황장애와 함께 나타날 수 있지만 반드시 모든 환자가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개인별 증상을 평가해 치료계획을 세워야 했다.

공포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인지행동치료와 노출치료였다. 특히 특정공포증에서는 두려운 대상이나 상황을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단계적으로 마주하도록 하는 노출치료가 대표적인 치료법이었다. 처음부터 가장 무서운 상황에 무리하게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불안이 적은 단계부터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개에 대한 공포가 있다면 개 사진을 보는 단계부터 시작해 멀리 있는 개를 바라보고, 이후 안전한 상황에서 가까이 접근하는 식으로 구성할 수 있었다.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불안이 생겨도 견딜 수 있고 예상했던 위험이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경험을 학습하는 과정이었다. 특정공포증에서는 노출치료가 핵심 치료법으로 권고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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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장애 역시 인지행동치료가 중요한 치료법이었다. 치료에서는 다른 사람의 평가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생각을 살펴보고, 불안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행동을 줄이면서 실제 사회적 상황을 단계적으로 경험하도록 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함께 시행하기도 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는 사회불안장애 치료에 심리치료와 약물치료 또는 두 방법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약물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SSRI나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인 SNRI 등이 사용될 수 있었다. 특정 발표나 공연처럼 한정된 상황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불안에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베타차단제가 활용되기도 했지만 모든 사회불안장애 환자에게 같은 약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다.

광장공포증도 인지행동치료를 중심으로 두려워하는 장소와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었다. 불안 때문에 혼자 이동하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부터 시작해 대중교통 이용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 등으로 단계를 확장하는 방식이었다. 증상이 심하거나 공황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심리치료와 함께 약물치료가 사용될 수 있었다. 생활습관 관리도 치료를 보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과도한 카페인과 음주를 줄이는 것이 권고될 수 있었다. 그러나 생활습관만으로 심한 공포증을 치료하려 하기보다 회피가 심하고 일상 기능이 떨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했다. 광장공포증 치료 역시 개인의 증상과 건강상태에 따라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조합해 진행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공포증 종류와 증상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지만 과도한 공포와 불안, 지속적인 회피라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특정공포증은 동물이나 높이, 비행, 주사처럼 특정 대상에 공포가 집중됐고 사회공포증으로 알려진 사회불안장애는 사람들의 평가와 사회적 상황을 두려워했으며 광장공포증은 빠져나가기 어렵거나 도움받기 힘들다고 느끼는 장소와 상황을 피하는 특징이 있었다. 공포가 생겼더라도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이 없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공포 때문에 외출이나 치료·검사, 직장생활, 학교생활, 인간관계를 지속적으로 피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하는 것이 좋았다. 공포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특히 인지행동치료와 노출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약물은 공포증 종류와 증상에 따라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므로 임의로 복용하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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