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벽굴은 서학동예술마을에서 전주천을 따라 15분쯤 걸어가면 한벽굴을 만난다. 한벽굴은 일제강점기 전라선을 건설하기 위해 만들었다. 왼쪽 언덕에 조선 시대 누각 한벽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풍광이 빼어난 전주팔경으로 꼽혔다. 아름다운 한벽당의 정기를 끊고 기찻길을 냈으니 역사적 아픔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누각에 오르면 발아래 전주천이 굽이친다.
한벽굴 옆으로는 달맞이를 즐기는 요월대가 운치를 더한다. 전주 남고산성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아현슈퍼는 세트장이다. 촬영이 끝나고 철거한 것을 전주시에서 다시 꾸몄다. 서학동 뒤쪽에 들어앉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이 있다. 시집 특화 도서관으로 국내외 다양한 시집이 한자리에 있다. 울창한 숲이 그림이 그려진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시를 필사하는 체험도 한다.
경기전 건너편 2층에 있는 모주체험여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모주를 만들어보자. 막걸리에 생강과 대추, 계피 등 각종 한약재를 넣고 하루 동안 끓였다는 모주는 지역에서 해장술로 통한다. 체험은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만들기 쉽고 한약재도 직접 골라 믿을 만하다. 모주를 완성하면 경기전을 배경으로 기념 퐐영도 할 수 있다.
전주의 예술적 감성을 느껴보기 위해 팔복예술공장에 들러보자.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국내외 예술가를 위한 레지던스로 활용하며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이곳에서 일하던 여공을 소재로 한 사진이나 설치 작품이 있다. 서학동예술마을과 협업한 예술놀이터가 눈에 띄는데 어린이를 위한 예술 놀이 프로그램도 다양하여,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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