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

 

지방간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서 생기는 병이다. 간의 5% 이상이 지방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지방간은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서 지방간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음식 등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인해 생긴다. 가벼운 지방간은 위험하지 않다.

 

간에 잔뜩 쌓인 지방에서 해로운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면 10명 중 2~4명은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심각한 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진행 상태에 따라 단순 지방간, 지방간염, 지방간 연관 간경변증으로 분류한다. 비안코올 지방간이 지방간염과 동반되어 간의 상당부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발생할 수 있다.

 

간세포의 손상이 급격히 진행할 위험이 있는 지방간의 증상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간은 침묵의 장기로 암이 생겨도 통증 등 별다른 증상이 없다. 지방간은 더욱 그렇다. 지방간은 건강검진의 혈액검사에서 간수치 상승이 발견되어 추가 검사를 통해 진단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가 혈액검사다. 초음파 검사도 지방간 진단에 필요하다.

 

지방간을 미리 막는 방법은 총 열향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과식을 피하는 것이 기본이며, 특히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절제해야 한다. 흰쌀밥, 면, 빵 위주에서 벗어나 현미, 보리, 귀리 등 통곡물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포화지방이 많은 과자 등 가공식품을 줄이고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견과류,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 참치, 삼치 등을 자주 먹도록 하자. 

 

기름도 들기름, 올리브유 등 좋은 기름을 쓰도록 한다. 지방간은 비만과 당뇨병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 .초기에 살을 빼려면 6개월에 대략 체주의 10% 감량을 목표로 한다. 열량 섭취를 극도로 낱춰 빠른 시간 안에 급격하게 살을 빼면 도리어 간 내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체중의 5% 정도만 감량해도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간수치가 호전된다고 한다. 

 

운동은 복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 여부와 관계없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호전시킨다. 3~5%의 체줄을 감량하면 지방간이 좋아진다. 7~10%를 감량하면 간이 딱딱해진 섬유화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방간염 관련 조직상태가 호전된다. 빠르게 걱디, 자전거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과 스쿼트, 아령 등 근력 운동이 도움이 된다. 복부 비만과 근감소증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