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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관리 필수 정보

@눈곱은 무엇일까

 

눈곱은 눈물 성분이 말라 딱딱해지거나 끈적끈적해진 상태를 말한다. 눈곱은 각질화되어 떨어져 나온 눈의 표피세포, 눈물, 눈가장자리의 분비선에서 나온 지방분 등이 만나서 생긴다. 피부에 붙어있는 때가 죽은 표피세포, 지방, 먼지 등인 것처럼 눈곱 역시 때다. 그러나 평소보다 갑자기 눈곱의 양이 많아진다면 이는 감염이나 질병에 의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으며 눈곱의 종류로 병의 종류도 짐작할 수 있다.

 

평소 눈의 표피를 덮고 있는 수분에는 효소 리소짐이 있어 병원균의 성장을 억제하며 염증으로부터 보호한다. 그러나 몸이 허약해지거나 세균 바이러스 등이 다량으로 침입하면 눈은 염증을 일으키며 많은 눈곱을 만들어낸다. 감기에 걸리거나 과로, 과음을 한 다음날 저항력이 약해져 많이 생기기도 한다. 리소짐은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 1922년에 발견하였다. 연골 눈물, 난백 등에 어떤 종의 세균을 완전히 또는 급속히 용해하는 물질로 리소짐이라 이름 붙였다.

 

눈곱은 자연적으로 생기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떼어낼 때다. 더러운 손으로 떼내거나 자주 비비면 세균 감염으로 다래끼나 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눈곱을 제기할 때에는 깨끗한 손으로 또는 깨끗한 물에 세수하면서 자연히 멀어져 나가도록 한다. 정상인에서도 눈곱이 생기며 주로 아침에 눈이 잘 떠지지 않고 달라붙게 한다. 눈물양이 증가하거나 염증성 삼출물이 눈물에 섞일 경우 눈곱양이 많아지고 누런 색깔을 지니게 된다. 

 

병에 의한 눈곱일 경우 감염 종류에 따라 눈곱도 달라진다. 바이러스 감염이면 맑은 눈물 같은 점액성 눈곱이 알레르기성일 때에는 잘 떼어지지 않고 길게 늘어지는 휘줄의 눈곱 그리고 임질균에 의한 감염은 씻어내도 씻어내도 계속 생기는 누런 화농성 눈곱이 생긴다 .오늘날에는 공해 때문에 눈곱이 많아지는 사람도 있다. 소아에서늬 선천성 눈물기 폐쇄, 만성 누낭염, 누소관염 등에서 눈곱이 자주 나타난다. 감기나 비염이 심할 때 일시적으로 눈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