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을 내리고 혈관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길러보자.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고 혈관까지 나빠지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문제는 몸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병은 일찍 발견하면 관리가 수월해진다. 그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일상에서 혈당을 내리고 혈관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알아보고 이를 길러보자.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을 의미하며 간의 작용을 중심으로 한 각종 호르몬의 상호작용으로 혈액 내에서 적절한 농도을 유지한다.

 

쌀밥, 면, 빵 등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의 기본 구성성분이 바로 포도당이다. 탄수화물은 위장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변하 다음 혈액으로 흡수된다. 우리 몸의 세포들이 포도당을 에너지로 쓰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흡수된 포도당은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된다. 바로 당뇨병이다. 

 

혈당은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이 니나면 오르기 시작한다. 특히 밀가루 음식이나 당분이 맣은 음식을 과식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른다. 당뇨병 환자에게 걷기 등 운동이 권장되는 것은 혈당을 내리는 효과 때문이다. 음식을 잔뜩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뱃살도 나온다. 당뇨병 예방에도 식사 후 운동이 가장 좋다. 복도를 걷거나 계단을 올라보자. 전화는 일어서서 받는 등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다. 식사 1시간 후 걷기, 자전거타기,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당조절이 된다.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각종 혈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 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해 만성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눈의 망막, 신장 등의 미세혈관이 나빠질 수 있다. 혈관이 좁아져 피의 흐름에 방해가 괴는 동맥경화에 이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과 뇌경색, 뇌출혈 등의 뇌졸중으로 악화될 수 있다. 갑자기 혈관이 빠르게 나빠졌다면 혈당 관리를 제대로 못한 탓일 수도 있다.

 

호떡에는 맛을 내기 위해 설탕, 꿀 등 단순당을 넣기 때문에 혈당을 올릴 수 있다. 단순당은 우리 몸이 소화과정 없이 바로 흡수할 수 있어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설탕 대신에 과자 등에 활용하는 액상과당, 시럽, 단맛이 강한 사탕도 단순당에 속한다. 단맛이 강할수록 단순당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단맛이 강한 음식은 피하거나 절제하는 것이 좋다. 단순당은 바로 체내에 소화흡수되기 때문에 빠른 당으로도 불리며 혈당을 빨리 높이고 즉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쌀밥, 국수 등 탄수화물 음식은 당지수가 높아 혈당 상승 속도가 빠르다. 이런 음식들을 먹을 때는 반찬이 중요하다. 짜지 않은 채소 나물이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살코기, 생선, 콩류, 두부 같은 단백질 음식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섞어 먹는 것이 좋다. 채소를 먼저 먹고 고기, 생선 등 단백질 음식, 마지막을 ㅗ밥을 먹으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국수를 먹는다면 닭칼국수나 콩국수가 더 좋을 수 있다.

 

식초는 바로 같이 먹는 음식의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기능을 한다. 탄수화물 음식을 먹는다면 나물이나 샐러드 등의 반찬에 식초를 활용해보자. 천연 식초가 가장 좋지만 인공첨가물이 많지 않은 일반 식초도 도움이 된다. 식초는 신맛을 가지는 대표적인 조미료로 60여 종 유기산 함유 피로 회복, 성인병 예방, 식욕 증진 등으로 예부터 중요한 조미료로 사용되어왔다. 제조법에 따라 합성식초와 양조식초로 나뉘어 진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담배를 끊고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 흡연의 위해성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폐암, 위암, 췌장암 뿐 아니라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음식 조절에 신경 쓰지 않고 운동도 하지 않는 사람이 골초라면 최악이다. 혈관 건강이 악화되어 뇌졸중을 ㅗ쓰러져 반신불수가 괸 사람이 후회하는 거숭 하나가 담배이다. 반신불수가 되면 누가 시중을 들 것인가,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면 지금당장 금연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