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얼마나 빠르게 늙는지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 부분에 달려 있는 마개 같은 것으로 유전 물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짧아진다. 이것이 바로 노화이다. 같은 연령대에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으면 암과 심장병, 치매 등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이다.
매일 30~40분식 조깅을 하는 것이 노화와 연관된 염색체의 텔로미어가 점점 닳는 것을 막아 세포를 9년 정도 젊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얻고 있다. 운동하는 사람의 염색체를 조사한 결과 정기적인 신체활동이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우 활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세포 나이가 약 9년 덩도, 적당히 활동하는 사람에 비해 7년 정도 젊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성은 30분, 남성은 40분 조깅하기를 바란다.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고 싶다면 규칙적으로 매우 활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운동은 사망률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과 함께 텔로미어를 보존하는 효과도 있다고 연구결과가 말해주고 있다. 텔로미어 또는 말단소립은 염색체의 끝부분에 잇는 염색 소립으로 세포의 수명을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세포시계의 역할을 담당하는 DNA의 조각들이다. 텔로미어는 그리스어의 끝과 부위의 합성어다.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동안에 염색체와 DNA를 복제하는 효소는 염색체의 끝부분으로 복제를 계속할 수 없다. 텔로미어가 없는 상태로 세포가 분열된다면 세포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는 염색체의 끝부분이 소실될 것이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을 막고있는 분해되지 않는 완충지역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세포가 분열되면서 텔로미어는 소실되며 텔로머레이스라는 역전사효호소에 으해 보충된다.
인간의 경우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서 세포분열을 막는 노화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텔로미어는 인간의 경우 6개의 트기적인 DNA 염기서열이 수백에서 수천 번 반복되며, 염색체의 말단에 위치하고 있어 세포가 분열할 때 염색체가 분해되는 것을 막아준다.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염색체 말단으로부터 50~200개의 테롤미어 DNA 뉴클레오타이드를 잃어버린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세포가 늙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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