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에 걸리면 등이나 허리 통증이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등 통증이 생기면 일단 췌장암을 의심을 해 본다. 하지만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이후에도 복통과 함깨 황달이나 소화불량, 식욕부진, 피로감이 주 증상이다. 등이나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일부로 수술할 수 없을 정도의 진행성 췌장암에서 나타나게 된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췌액은 십이지장에 들어가 소화를 돕는다.
췌장암은 증상이 있어도 막연한 상북부 불편감, 소화장애 정도로 일상에서 많이 겪는 소화기 장애 증상과 유사하게 위장관질환과의 구분이 어렵다. 위 대장검사에서 특별한 소견이 없는데 지속해서 복통이 있으면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더욱이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는데도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 50대 이상에서 처음 당뇨병이 진단 됐거나 그동안 앓아왔던 당뇨병이 악화했을 때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50세 미만에서 취장암 가족력도 없고 만성 취장염도 없고, 기타 체중 감소, 식욕부진 등 증상이 없을 때 췌장암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막연히 등이 아파서 췌장암을 검사하기 보다는 췌장암과 관련된 다른 동반 증상의 유무를 파악하고 췌장암 위험인자가 있는지 확인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췌장은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을 보내는 외분비 기능과 함께 호르몬을 혈관 내로 방출하는 내분비 기능도 가지고 있다.
췌장암은 췌장 정밀 CT검사, MRI 검사, 내시경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췌장암의 가족력, 만성 췌장염, 오랜 기간 당뇨병, 췌장 낭성 종양 등이 있으면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가능한 조기에 췌장암을 진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흡연과 비만 역시 췌장암 발생빈도를 증가시키므로 금연과 음식조절,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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